kt 멤버십에서 생일 쿠폰을 줬다. 쿠폰을 쓰기 위해 오랜만에 방문한 할리스에서 바닐라 딜라이트 벤티 사이즈를 주문했다. 스타벅스보다 조용하고 밝다. 자리를 잡고 나서는 책을 읽었다. 사실 집중이 가장 잘 되는 곳은 집이다. 그럼에도 카페에 온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집이 가장 유혹이 많기 떄문.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해서 이런 저런 일을 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효율은 없었다. 다만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 어떤 쇼츠를 제작해야할지, 필요한 부분은 뭔지. 읽어야 할 책들은 뭔지. 피라미드를 쌓으려면 매일 하루하루 돌을 쌓는 일도 필요하지만 시간을 내어 어떻게 하면 돌을 쉽게 들어올릴지 연구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오늘 오전 카페에서 보낸 시간은 후자의 시간이었다. 다음주부터는 잡힌 루틴과 해야할일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