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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월드] 감정에 끌려다니지 말고, 해야할 일인지 생각하자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 두명이 있다. 한명은 언니고, 다른 한명은 내친구다. 언니는 작년에 결혼하셨고, 나는 작년에 취준생이었다. 그래서 결혼식 축의금도 얼마내지 못했고, 집들이도 오늘에서야 다녀왔다. 제일 존경하고 제일 사랑한다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내 사람들을 위해서 난 해준게 없다. 늘 나에게 주기 바쁘신 언니, 오늘도 주기 바쁘셨다. 도착하자마자 집들이 선물로 휴지를 건냈고, 언니는 맛있는 점심을 차려주시겠다며 분주하게 움직이셨다. 오늘의 메뉴는 딸기샐러드, 연어덮밥, 오꼬노미야끼, 계란탕이었다. 늘 겸손하신 웃음으로 맛있었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웃으시는데 정말 언니 앞에만 서면 나는 부끄러워진다.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고, 못했던 이야기를 나눴다. 무슨일을 하고 있으며 일을 어떤지 그래서 어떤 감정..

만보걷기 다이어트 131일차, 기초대사량 높이기

만보걷기 다이어트 131일차입니다. 어제는 짬뽕, 짜파게티를 먹어서 그런지 얼굴이 한껏 부어올랐습니다. 그리고 퇴근 후 1시간을 더 걸어 2만보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걸으면서 과연 이렇게 해서 살이 빠질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한 영상을 보면서 다이어트의 핵심은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사실 요즘 굉장히 피곤합니다. 그나마 평소 에너지가 많은 탓에 버틸 수 있지 집에만 오면 녹초가 됩니다. 일부러 사람을 만나면 그나마 나은데 집에 들어갈때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을 정도로 체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요즘 느낍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초대사량 높이는법에 대해서 살짝 조사를 했습니다. 우선 기초대사량이란 사람이 몸을 움직이며 에너지를 사용하고,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만큼의 ..

텀블러 추천, 보온병은 락앤락 히어로 텀블러 후기

락앤락 텀블러만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욜로월드입니다. 제가 락앤락 텀블러를 사용하는 이유는 딱 세가지입니다. 일단 가성비가 좋습니다. 처음에는 다이소에서 파는 5000원짜리 보온병을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후기를 살펴보니 가방에 가지고 다닐때, 물이 센다는 의견 또 보온이 잘 되지 않는다는 등 안좋은 후기가 많았습니다. 만약 사무실이나 독서실 책상에 두고 다니실 분은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늘 가방에 물병을 들고 다니기 때문에 보온도 잘되고, 무엇보다 새지 않아야 된다는 데 가장 중요했습니다. 최근 몇년 간 락앤락 아령 텀블러를 사용하다가 이번에 뚜껑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새로운 텀블러를 구매했습니다. 바로 히어로 텀블러입니다. 일명 이종석 텀블러로도 유명합니다. 검색해보니 남자친구 선물로도 좋..

대용량 텀블러, 락앤락 스윙텀블러 880ml 크지 않고 딱좋다!

평소에 락앤락 텀블러만 사용할 정로로 락액락을 애정합니다. 바야흐로 취준생 시절, 늘 싸구려 텀블러만 사서 가방에 물이 새고, 비싼 텀블러 사먹 막 쓰다가 겨우겨우 찾아낸 가성비 텀블러가 락앤락입니다. 락앤락은 합리적인 가격대이면서도 좋은 제품이 나와서 종종 애용하고 있습니다. 늘 사용하던 텀블러의 뚜껑을 잃어버려서 (사실 뚜껑없이 쓰려고 했음) 이번에 사무실용 대용량 텀블러를 구매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물을 굉장히 많이 마십니다. 몸에 열이 많아서 인지 물이 계속 들어가고 배출도 많은 편입니다. 물을 먹지 않으면 몸이 잘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물을 정말 많이 마십니다. 하지만 사무실과 정수기 거리가 먼 편이라 자주 움직이기 쉽지 않고 (눈치 보임) 또 제가 물을 몇 리터나 먹는지 가늠이 안되서 대용..

[욜로월드] 예민하고 또 예민할 때

하루종일 예민하다. 뭐가 그렇게 예민할까, 나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사람들이 짜증난다. 말하면 한도 끝도 없다. 어제는 친구도 예민한지 별거 아닌일에 전화를 끊어버린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가장 먼저 내가 잘못되었다. 요즘 나의 상태는 정말 꽝이다. 하나 잘한 것이 있다면 회사 일이다. 회사에서는 짜증내지도, 화를 내지도 않고 늘 웃는다. 일도 잘한다. 정말 잘하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잘하려고 노력한다. 인정도 받고,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외의 삶은 다 꽝이다. 퇴근하고 돌아오는 나의 삶은 공허하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 지금 열심히 일하는 나는 미래에 막연히 보상 받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버틴다. 이게 맞는 생각일까? 요즘 나의 신경이 다 외부에 있다는 것을 느낀다. 남의 시선, 남의..

만보걷기 다이어트 127일차, 자만하지 말자

만보걷기 다이어트 127일차입니다. 사실 어제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고, 이미 눈에 보이는 결과까지 얻은 상태지만 갈 길은 아직도 삼만리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자아도취되어서 먹고싶은 음식도 마음껏 먹고, 과식도 종종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이어터가 아닌 유지어터인 것이 현실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정말 저에게 솔직한 오빠가 한 분 계십니다. 농담 반 진단 반으로 "저 뚱뚱하죠?"라고 한 번 여쭤보았습니다. 돌아오는 오빠의 말은 저를 뒤흔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날씬하진 않지" 사실 별 말이 아닌데도 자아도취되어있던 저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뚱뚱하지도, 그렇다고 날씬하지도 않은건 팩트입니다. 그래도 너무 솔직한 거 아닌가..

신사역 카페 추천, 저렴하고 분위기까지 좋은 가부커피 GABO

신사역 5번 출구에 정말 좋은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가끔 신사역 5번 출구에 볼일이 있는데, 그때마다 붕뜨는 시간이 생겨 늘 카페에 가곤합니다. 신사역 5번 카페에는 이전에도 포스팅했지만, 달콤커피와 자도르가 있습니다. 자도르는 분위기가 아쉽고, 달콤커피는 가격이 아쉬웠는데 이번에 발견한 가부커피는 이 두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카페여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첫 외관은 사실 가격대가 높아보였습니다. 화이트 외관에 들어가면 데이트하는 커플들이 종종 보입니다. 카페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신사역 5번 출구와 그리 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볼일이 있으면 미리가서 기다리는 스타일입니다.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고 해도 그 근처에서 기다리는 것과 30분 거리에서 기다리는 건 마음에 불안정도..

치아교정일기 #4, 레진치료와 5개월 후 변화과정 후기

오랜만에 치과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충치지료를 받고 왔습니다. 교정 중 서비스 품목인 레진입니다. 우선 레진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레진이란 치아에 충치가 생겨 까맣게 되거나, 구멍이 날 정도로 심하게 충치가 생긴 경우 또는 손상된 치아를 자연스럽게 복구하는 일종의 재료이다. 저의 경우는 충치로 인해 레진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치료방법은 치아의 썩은 부위를 잘 긁어낸 뒤 접착략을 향상시키기 위해 산으로 부식시켜 치아 색상과 레진 재료를 비교하여 잘 맞는 색상을 선택한 후 삭제 부위에 바릅니다. 그 후 광선을 쪼여 단단하게 만들면 자연치와 유사한 치아로 복구됩니다. 레친치료의 장접은 심미적이고, 치아삭제가 적습니다. 치료시간도 저는 5분만에 완료하였습니다. 단점은 강도가 약하고 변색이 될 수..

[욜로월드] 싫은 사람과 티안내고 잘 지내는 법

싫은 사람과 티 안내고 잘 지내는 법, 사실 정답은 없다. 그냥 오늘은 내 생각을 적고 싶어 블로그를 켰다. 왠만하면 싫은 사람이 없다. 긍정적인 성격에다가 잘 잊어버린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싫은 사람과도 티 안내고 잘 지내야 진정한 어른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사실을 알았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나는 여전히 그 사람이 싫고, 그 사람에게 괴로움을 줄 수 있다면 뭐든 할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내 에너지도 소진된다는 이견에도 동의한다. 그래서 고민하는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어떻게 견뎌야 할지 말이다. 아르바이트를 생각해보자, 진상 손님 트집잡는 사장님 등 싫은 사람들과 수없이 마주했다. 그럼에도 내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끝..

만보걷기 다이어트 123일차, 모모랜드 연우 다이어트

만보걷기 다이어트 123일차 역시 단식은 무리였다봅니다. 어제 다짐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오히려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었습니다. 아침에는 단팥빵, 젤리, 점심에는 오징어 볶음을 먹고 과자도 먹고, 저녁에는 라면과 곱창에 사실 평소보다 많이 먹어서 내일 아침에는 빵빵 부운 얼굴로 출근하게 생겼습니다. 이럴거면 어제 굳게 다짐이나 하지말걸 괜스레 후회가 되는 말을 주워담을 수도 없습니다. 단식한다는 생각에 몸이 급해졌다봅니다. 하루에 3일 치 분량을 흡입한 느낌입니다. 그렇게 배부른 몸을 이끌고 책상에 앉았습니다. 거울을 보니 벌써 얼굴이 빵빵해졌습니다. 배도 더부룩하고 소화도 되지않는 상태에서 모모랜드 연우 다이어트 기사를 보았습니다. 다이어트가 최고의 성형이라는 뻔한 제목의 기사였는데, 읽고나서는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