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사 1. 아침에 피곤하지 않다 (그저 일어나기를 결단하기가 어려울 뿐) 2. 운동을 간다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에 나를 둘 수 있음에 감사하다) 3. 오늘 일찍 퇴근하는 날 (금요일은 2시에 퇴근한다, 물론 2시에 미팅있지만 평소보다 일찍 퇴근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방송에서 말을 하는 이 일을 웬만큼 해내는 데 무려 15년이 걸렸다. 누구나 하는 말을 조금 더 능숙하게 구사하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인 스물 여섯에 방송국에 입사해 아나운서와 기자로 일했다. 그동안 말하고, 듣고, 쓰고 읽는법을 배워온 셈인데 하나하나 익히다보니 어느새 마흔을 넘겼다. -------------------------------- 전종환 아나운서의 에세이를 읽고, 느낀점은 생각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