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치아교정을 시작한지 벌써 10개월차입니다. 오늘은 치아교정 중 먹지말라는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합니다. 보통 제일 많이 말씀하시는데 카레와 커피입니다. 제가 실험한 결과 아메리카노는 괜찮습니다. 약간 색깔이 변하긴 하지만, 커피의 즐거움을 포기할 정도로 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카레는 정말 다릅니다. 얼마 전에 무의식적으로 카레를 먹고 바로 양치질을 했는데 와 정말 심각했습니다. 거의 고무줄이 형광 노란색이 되었습니다. 보면 볼수록 너무 심각한 나머지 양치질만 대여섯번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란 고무줄은 변할 생각이 없었고 심미적으로 별로인 나머지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사이트에서는 이미 어쩔 수 없다, 돌이킬 수 없다는 말만 써있었습니다.
다행히 회사에 교정한 분들이 말씀하시길 시간이 지나면 조금 흐려진다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정말 예민했던 나머지 심미적인 부분 때문에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양치질도 더 자주하고 고무줄 부분을 특히 신경써서 닦았습니다. 2주간을 이렇게 살았는데도 색깔만 옅어지고, 여전히 그대로 였습니다. 참다 참다 못해 병원으로 고무줄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에 병원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잇몸이 상할 수 있다며 정기검진 할때 바꿔야 한다고 어쩔 수없이 한동안은 그렇게 지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3주가 흐른 지금입니다. 거울을 보니 정말 예전과 같이 돌아온 놀라는 결과를 마주하게 됩니다. 제가 느낀 건 신경쓰지 않고 놔두면 흐려진다는 겁니다. 물론 내일이면 고무줄을 바꾸러 갑니다. 정기검진 날입니다. 하지만 교정이 끝날 때까지는 이제 다시는 카레를 먹지 않을 겁니다. 정말 카레 때문에 마음 졸였던 걸 생각하면 정기검진 하루 전 날 먹어야겠습니다.
그밖에 교정할 때 먹지 말아야할 음식에 대해서도 찾아보았습니다. 먼저 치아를 시리게 하는 찬음식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아이스크림, 얼음물 같은 음식은 치주인대가 늘어나 시림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자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딱딱하고 질긴 음식입니다. 오징어나 견과류는 교정 장치가 빠져버리가나 뒤틀려지는 위험이 생기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피해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교정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시는 분이라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저역시 먹는 즐거움보다 치과에 가서 다시 교정 장치를 다는 것이 귀찮아서 열심히 참았습니다. 그밖에도 떡볶이나 커피도 자제하라는 말이 있는데 본인의 선택이지만 왠만하면 병원에서 하지 말라는 건 안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 커피를 먹고 속이 안좋았던 적이 있어서 한동안은 커피도 멀리할 것 같습니다. 내일은 정기검진 날입니다. 카레 묻은 고무줄도 바꾸고 스케일링도 깨끗하게 할 생각에 기분이 좋습니다. 발치공간도 점점 메워지고 있습니다. 10개월차인데 이정도면 빨리 메워진다는 소리도 들어서 좋습니다. 발치공간이 너무 빨리 메워지지 않는다고 조급해하지 말고 그냥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다보면 메워집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지금 삶에 집중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