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맛집] 화정 치킨은 이제 양도 맛도 다 잡은 농부치킨

[화정 맛집] 화정 치킨은 이제 양도 맛도 다 잡은 농부치킨

 

 

화정 맛집을 발견했다. 역시나 친구의 추천이다. 친구가 지나갈때마다 줄을 서서 먹는 농부치킨이 궁금해서 가자고 한 곳이 바로 농부치킨이다. 치킨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지만, 농부치키는 뭐랄까 처갓집양념치킨같은 치킨의 고유함과 트렌디한 소스가 합쳐진 느낌이랄까? 게다가 감자튀김과 떡도 함께 주셔서 17000원에 정말 배부르게 먹고 올 수 있었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인 후기를 시작해보겠다.

 

 

먼저 들어가면 이름과 핸드폰 번호를 적는다. 안에서 먹으려면 기다림은 필수다. 우리는 이름을 적어놓고, 화정 주변을 구경했다. 커플도, 가족단위도 다양하고 전화로 주문 후 가져가시는 분들은 더 많았다.

 

 

 

 

화정 농부치킨은 화정 참이맛감자탕 바로 옆에 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와 전화번호를 참고해주시면 더 정확하게 아실 수 있을 것 같다.

 

 

 

 

다행히 오래걸리지 않게 전화를 받앗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이때 배가 고프진 않았는데 치킨 냄새를 맡으니 엄청난 식욕이 몰려왔다. 뭐가 그렇게 맛있길래 화정에서 줄을 서는지 궁금해졌다. 근데 포장용기를 보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옛날 통큰치킨이 생각나는 비주얼이었다. 일단 양이 엄청나게 많아보였다.

 

 

 

메뉴는 사실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우리는 반반이었다. 후라이드 반 양녀 반 가격은 17000원이었다. 요즘 배달치킨과 비슷한 가격대이다.

 

 

 

서둘러 주문을 마치면, 사이드 메뉴가 나온다. 치킨 무와 샐러드다. 샐러드도 상큼하니 맛있어서 한 번 더 먹었다. 치킨은 주문하면 바로 튀겨주시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 그동안 친구와 폭풍수다를 떨어주면 시간이 금방 갈 것이다.

 

 

 

     

 

내부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사람이 많은 탓에 찍지 못했다. 내부는 생각보다 테이블이 적다. 6~7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포장 주문이 더 많은 것 같았다.

   

 

 

드디어 기다리던 치느님의 등장이다. 엄청나게 따끈따끈하다. 돌아가는 길에 버스만 타지 않았다면 포장해갔을 비주얼이다. 감자튀김도 많고, 중간중간 떡 튀김도 보인다.

 

 

 

기름도 깨끗한지 색깔이 영롱하다. 후라이드 맛은 정말 말그대로 담백했다. 육즙도 풍부하고, 간이 베어 있어 좋았다. 함께나오는 머스타드 소스가 있는데 일반 머스타드 소스와 다른 독특한 맛이었다. 함께 먹는데 그만큼 좋은 궁합이 없을 듯 하다.

 

 

 

   

 

 

화정 농부치킨의 간장맛 치킨도 있던데 다음에는 간장맛을 꼭 먹어보고 싶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꼭 사가야겠다. 다이어트 중에 마지막 치킨이라 더 아쉽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꼭 종류별로 다시 맛보러 가고싶다.

 

 

 

 

무엇보다 양념치킨이 정말 맛있었다. 일반 양념맛과는 다르게 트렌디 하다고 할까, 먹어보시면 바로 공감하실 듯하다. 옛날 양념맛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트렌디한 맛도 아니고 익숙하지만 맛있는 양념맛이었다. 하지만 역시 양념은 오래먹으면 질리긴 한다. 하지만 그 첫 입을 잊을 수 없어 다음에 갈때도 양념은 꼭 주문할 것이다.

 

 

 

친구와 17000으로 정말 저렴하게 배부르게 치킨을 즐기고 싶다면 농부치킨을 추천한다. 아마 조금 기다려야 하지만, 기다린 만큼 더 맛있었던 치킨이었다. 역시 밤에는 치킨이 진리라는 생각이 든다. 다이어트만 안한다면 화정 갈때마다 방문하고 싶다. 저 포크에 찍힌 양념치킨을 또 먹고 싶다. 한동안은 못 볼 아이라고 생각하니 더 슬퍼진다. 양도 많고, 맛도 있는 농부치킨 테이블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