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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파스타] 포레스트(forrest) 솔직후기

이뤘다 2017. 8. 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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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파스타] 포레스트(forrest) 솔직후기

친구가 점심을 사주겠다는 말 한마디에 집을 나선 집순이입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연남동에 위치한 포레스트입니다.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 sns에서 유명하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던 곳인데 지금부터 솔직한 방문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홍대입구3번출구에서 찾아가는게 가장 쉽고 빠른 길입니다. 워낙 구석에 위치하고, 간판도 크지 않아서 블로그나 sns에서 홍보를 하지 않으면 절대 찾을 수 없는 집입니다. 그만큼 홍보도 이런쪽으로 하고 있는 듯 싶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여성분들이 꽤 자리잡고 있어 놀랐습니다. 

 

 

 

입장할때부터 제 눈을 사로 잡은 레온사인입니다. 요즘 네온사인 간판이 종종 눈에띄는데 너무 예쁜 인테리어 같습니다. 포레스트를 검색해보니 6명의 쉐프들이 맛의 고장 전주 출신이라고 합니다. 각자 이탈리아, 양식, 퓨전, 한식 등의 분야에서 인정받다가 모였다고 하니 더 궁금해집니다.

 

 

 

 

 

 

자동에이드, 한라봉 에이드, 스트로베리 에이드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가격은 7000원이지만, 둘이서 마실 만큼 충분히 나오니 딱 한 잔만 시키셔도 될 것 같습니다. 친구와 저는 자몽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포레스트에서는 피자가 주된 메뉴일 것 같이 비주얼이 매우 좋습니다. 흔히 인스타용이라고 할까요? 나선형의 피자에 토핑이 화려하게 올라가서 보자마자 탄성을 낼 만할 비주얼입니다. 저희는 스테이크 샐러드 룽기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9000원입니다. 스테이크와 야채를 풍성히 올린 샐러드 피자입니다.

 

 

 

 

연남동 파스타 맛집인 포레스트입니다. 저희는 피자를 주문 후 파스타와 리조또 중 고민하다가 리조또를 주문했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이전에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이번 리조또와 피자가 더 맛과 가성비가 더 좋았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포르치니 리조또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6000원입니다. 새송이 느타리 양송이 포르치니 버섯과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 리조또입니다.

 

 

 

블로거와 뉴스에서 착한가격과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가격이 그렇게 착한 곳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공간도 좁고, 테이블은 5-6개 정도 됩니다.

 

 

 

 

 

손님들이 다 빠져나간 뒤 찍은 사진입니다. 비만 오지 않았다면 밖에서 식사를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종업원분은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보통 식전빵이 나오는 레스토랑과는 달리 연남동 포레스트에서는 또띠아에 치즈를 넣어 발사믹 소스를 뿌린 빵을 내어주십니다. 맛은 재료가 들어간 대로 상상할 수 있는 맛입니다.

 

 

 

 

막 구워져 나와서 따뜻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자몽에이드입니다. 양이 거대해서 놀랐습니다. 유일하게 착한 가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카페 에이드에 비해 가격에 비해 양도 많고, 맛도 좋았습니다. 저는 2잔 시키고 싶었는데 친구가 한 번 와봐서 여기 에이드 양이 장난아니라고 해서 한 잔만 시켰는데 역시 한잔만 시키길 잘한 것 같습니다.

 

 

 

 

포르치니 리조또는 버섯의 양도 많고 맛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느타리 버섯을 좀더 먹기 좋게 잘라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소또는 꾸덕함과 죽같은 식감이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빠른시간내에 음식을 내주시다보니 밥알이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버섯도 많이 들어있고, 맛은 있었지만, 가성비를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저에게는 그저그런 식당같았습니다. 데이트의 경우에도 분위기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기에 가격이라도 저렴해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sns홍보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지는 몰라도 맛에비해 가격이 높게 측정된 면이 있었습니다.

 

 

 

 

반면에 피자는 달랐습니다. 17000원이라는 가격이지만, 일단 타원형의 피자가 입맛을 돌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피자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괜찮았습니다. 일단 하나를 시키편 3분 정도 배불리 드실 수 있을 정도의 양이 나옵니다. 스테이크 고기도 질기지 않고 좋았습니다.

 

 

 

 
 

 

 

스테이크 샐러드 피자 속에 뿌려진 소스도 상큼하니 맛있었습니다. 느끼하지않고, 좋았습니다. 저처럼 피자 특유의 무거운 느낌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수 있는 음식같습니다. 연트럴파크에 돗자리 깔고 먹을 음식으로도 엄청 좋을 것같습니다. 양도 많고, 맛있고, 가격도 괜찮아서 포레스트에 방문하신다면 피자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스테이크 고기도 적당하게 익혀서 나옵니다.

 

 

 

 

아쉬웠던 느타리 버섯 크기입니다. 버섯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 그런 것일 수 도 있으나 개인적으로 느타릿버섯은 잘게 썰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피자와 신선한 샐러드를 함께 할 수 있었던 스테이크 샐러드 피자는 다시 한 번 방문해보고 싶게 만드는 포레스트의 시그니처 메뉴 같습니다.

 

 

 

 

 

네이버, 다음 검색에서 연남동을 치면 곧 잘 나오는 포레스트. 직접 방문하고 쓰는 솔직한 후기는 과대포장되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착한 가격과 맛으로 승부를 본다고 하던데, 사실 의문이 조금 듭니다. 공간도 그리 넓지 않고, 메뉴도 독특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전 메뉴를 먹어본 것이 아니기에 함부로 판단할 수 없지만, 돈을 지불하는 고객으로써는 냉정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데이트를 한다면 돈을 더 주고서라도 더 분위기있는 곳을 찾을 것 같고, 가성비를 따지자면 이 역시도 다른 곳을 찾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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