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요즘에 스트레스가 많은가 봅니다. 주말에 문득 소곱창이 먹고싶어 배달의 민족 어플을 열었습니다. 역시나 돼지곱창집은 정말 많고, 배달비도 받지 않는 곳이 많았는데 이날은 정말 소곱창이 아니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배민 라이더스 카테고리를 들어가봤습니다. 다행히 소곱창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 먹선수막창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소곱창의 가격은 24000원이고, 배달팁으로 4900원을 더해 총 28900원이 나왔습니다. 백수시절에는 꿈도 못 꿀 태도이지만, 이날 만큼은 그동안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생각하고 쿨하게 주문했습니다.
배가 별로 고프지 않은 상태였지만, 혼자서 곱창집을 가서 시켜먹기는 애매할 때는 배달만큼 좋은 것이 없는 듯합니다. 또 주변 친구들도 곱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이 많아 먹기 정말 애매한 음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싸서 자주 못먹지, 매일 먹을 수 만 있다면 매일 먹고싶은 음식입니다. 이날 따라 정말 소곱창이 당겼기 때문에 주문했습니다.
배달시간은 5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배달비를 음식값에 포함되어 결제하는 시스템이였기 때문에 배달이 도착함과 동시에 저는 먹기만 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따뜻하게 배달이 와서 좋았지만, 소곱창은 약간 질긴 편에 속했습니다. 소곱창을 배달시켜 드시는 분들은 후라이팬에 한번더 데운 뒤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는 귀찮아서 그냥 받자마자 먹었습니다.
구성품은 소곱창, 부추무침, 소스, 양파절임, 계란찜, 황태 콩나물국입니다. 소곱창안에는 부추, 파, 곱창, 떡, 감자, 버섯이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감자가 맛있어서 감자를 좀 더 넣어주셨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곱창이 메인인 만큼 그냥 먹어도 잡내가 나지 않았고, 소스에 찍어먹으면 느끼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소스자체도 맛있지만, 이날은 곱창의 그대로를 맛보고 싶어서 여러가지 야채와 함께 먹었습니다.
곁들여 먹는 사이드메뉴도 넉넉해서 좋았습니다. 먹선수막창집이 원래는 막창집인데, 곱창 메뉴를 추가하신 것처럼 개인적으로는 대창도 판매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직접 가서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집에서 먹기에는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곱창도 판매하시는 만큼 대창도 판매하시면 더 잘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매장 주소를 보니 화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끔 화정도 가는데 언제한번 직접가서 맛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