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서정마을을 지나다니면서 카페노이 정말 자주 갔는데 이번에 카페 제시카가 들어섰습니다. 주인장이 바뀌신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전에 카페 노이에서 쓰던 쿠폰은 이제 못 쓰는 것이냐고 여쭤봤더니 음료 전메뉴 1000원으로 마실 수 있게 배려해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풀도록 하겠습니다.
친구와 명륜진사갈비에서 맛있게 갈비를 먹은 뒤 바로 맞은편에있는 카페 제시카로 향했습니다. 구조는 카페노이와 비슷하나 메뉴가 달라졌습니다. 딱 들어서자마자 느낀건 카페가 아니라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 분위기가 났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브런치 카페로 바뀌었습니다. 딱 들어서면 갤러리 느낌도 납니다. 대리석과 그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있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확 느낍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고 브런치 시간은 오전 10시반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잘생긴 사장님께서 운영하고 계십니다. 카페노이시절에도 카페 사장님은 잘생기셨는데 왜때문에 카페 사장님들은 다 잘생기신걸까요? 흐뭇한 미소와 함께 카페 제시카를 구경해봅니다.
예전에 카페노이시절엔 공부하는 도서관 느낌이 많이 났다면, 이제는 아예 레스토랑 느낌이 물씬 납니다. 아마 공부하러 오시는 분들께서는 달라진 분위기에 당황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친구와 들어서는 순간 커피가 아니라 식사를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카운터 옆족에는 레몬물과 종이컵, 유리잔이 놓여있습니다. 행신동에 이렇게 분위기 좋고 예쁜 카페가 별로 없기 때문에 늘 이장소에 올때면 마치 서울에 나와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가끔씩 기분전환하러 와도 좋겠습니다. 특히 브런치 카페다보니 브런치 메뉴가 궁금하긴 합니다.
사이드 메뉴로 들어간 파니니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기존보다 3000원 가량 올랐습니다. 가격대가 높아진 만큼 연령대도 공부하시는 분들보다는 어른, 성인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밤늦게 까지 있는 테이블은 저희밖에없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자몽에이드 5500원과 아인슈페너 5700원입니다. 아인슈페너는 진한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치즈크림이 올라간 메뉴입니다. 층이 나눠져있는 것이 특징인데, 개인적으로는 섞어마시는 것보다 층 그대로를 즐기는 게 더 맛있었습니다. 달달한 맛과 씁쓸한 맛을 동시에 느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저는 이날 카페노이 쿠폰이 있어서 1000원주고 마셨지만, 제돈주고는 다른 메뉴를 선택할 듯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아메리카노도 4500원으로 소폭 가격상승되지만, 가끔씩 기분 전환하는데 멀리 나가기는 싫고, 동네에서 놀고 싶을때 가기 좋은 카페제시카입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분위기도 좋아서 앞으로 잘 될 것 같습니다. 브런치 가격대가 삼송 어뮤즈보다 높아서 사실 우려도 됩니다. 과연 그만한 퀄리티가 나올지, 다음 방문할때는 브런치를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