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혼건강/내생각리뷰

[욜로월드] 나를 잃진 말자.

이뤘다 2018. 10. 27. 16:26
반응형

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최근에 제가 들은 말이 있습니다. 너를 잃진 말라고, 너를 잃지 않는 선에서 너의 결을 살릴 수 있는 일을 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 올해는 정말 저답지 않은 삶을 살고있습니다. 저다운 삶이란 지금까지와는 결이 다르게 살고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전년도 까지는 늘 똑같은 패턴이었습니다. 공부하고, 자고, 먹고 늘 같은 사람만 만나는 일입니다. 올해는 취업을 하면서 새로운 곳에도 많이가보고 그만큼 새로운 사람도 많이 많났습니다. 울타리 밖을 나가보니 신기하고 재밌는 일도 많았지만, 올해만큼 상처받고 많이 울어본 일도 없는 듯합니다. 그만큼 배운 사실도 있습니다. 급하면 안된다, 인생은 물 흐르듯 살아야 한다, 노력해도 될일은 되고 되지 않을 일은 되지 않는다 등 한줄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과 감정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편견과 선입견에 갇힌 생각도 제가 직접경험해보지 않고는 믿을 것이 못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제 지인은 말합니다. 책과 잡지 글을 통해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걸 굳이 너를 잃어가면서까지 경험하려는지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되물었습니다. 예전에 비해 제가 많이 변한 것 같냐고, 지인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사실 다행이라는 감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저를 잃어가면서까지 얻고싶은 경험은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백문이불여일견이라 했습니다. 글을 통해 배우는 것보다 제가 직접 경험한 사실은 그 무엇보다 와닿습니다. 그래서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경험을 거부감없이 맞이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도 이것과 맞닿아있습니다.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것을 경험하는 것 말입니다. 10월 말까지 그걸 충분히 경험했고, 내년에는 다시 예전의 저로 돌아가려합니다.

 

 

 

 

 

자기 자신이 가장 자신다울때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행복하지 않더라도 최소한은 편안합니다. 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영혼을 좀더 풍요롭게 만드는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저에게만 집중해서 올해는 타인의 취향과 타인의 영혼에 좀더 관심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보과 경험은 풍부해졌지만 자꾸 제가 소진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조금씩 말입니다. 가장 중요한 20대인 만큼 제 취향에 더 귀기울이고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저에게 집중해보려합니다. 일을 하면서도 연애를 하면서도 관계를 가지면서도 제 자신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나의 일보다는 회사 일 나의 관심사와 취향보다는 회사의 관심사와 취향에, 나보다는 남자친구의 취향에 더 귀기울여질때가 많습니다. 둘다 얻는건 힘들지만 최소한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잊고 살다보면 잊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역시도 이 사실을 깨닫게 해준 지인에게 감사합니다. 11월입니다. 남은 2018년을 뒤돌아보고, 저를 어떻게 하면 지켜나가고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