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만보걷기 다이어트 328일차입니다. 오늘 아침 공복 몸무게는 56.3kg입니다. 어제는 아침에 라면으로 시작했고, 점심에 구내식당을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그제보다는 적당히 먹어서 배가 엄청 부르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저녁시간입니다. 무려 560kcal 해당하는 과자를 한통 먹었습니다. 차라리 밥을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먹고 싶던 과자라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걸어다녔습니다. 그결과 운동한 것은 과자칼로리로 소모하게 되었고 결국은 어제 먹은 음식이 저의 유지 칼로리였나봅니다. 몸무게는 어제와 동일합니다. 오늘은 친구와 약속이 있는 날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어제 노브랜드에서 산 요거트를 마시고 아무것도 먹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저녁에 친구와 맛있는 저녁을 먹으려고 합니다. 아마도 돼지갈비 아니면 엽떡을 먹을 것 같습니다. 뭘 먹든 정말 오랜만에 힘들게 만나는 친구라 함께있는 시간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또 다이어트는 내일로 미뤄지겠지만, 일단은 천천히 먹어보겠습니다.
사실 요즘 다이어트보다 더 중점적으로 마음이 가는 것이 제 인생입니다. 제 인생을 앞으로 어떻게 꾸려나가야할지 뭘 중요시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등을 고민하고있습니다. 제 친구들은 저보다 열심히 살고 또 자기 삶을 잘 꾸려나가는 것 같고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무엇을 하면 살아야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고민을 하던 찰나에 기분전환으로 네일과 발 관리를 받으러 갔습니다. 정말 1시간도 있지 않았는데 10만원을 쓴 걸 보면서 돈 벌기는 어려운데, 돈쓰는 건 쉽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발톱 약에 더 많은 돈을 쓰긴 했지만 약간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시절, 아무것도 없던 시절 그때 그 시절이 그리운 건 돈이 없어도 친구들과 소소한 추억을 함께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더예뻐지고, 돈도 벌지만 공허함이 듭니다. 아무래도 제 삶을 내버려두고 살아가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는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 인생의 일부일 뿐 전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영어입니다. 어딜가든 영어의 중요성은 더 절실해지는 듯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영어는 꼭 안고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직이는 사업이든 제 능력으로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영어는 저에게 중요한 무기가 될 것 같습니다. 영어공부를 최우선시 안고 가면서 다른 능력을 개발해야겠습니다. 중요한 건 자리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라는 말을 압니다. 다이어트도 인생도 제가 꾸리고 싶은데로 꾸려나가려면 어느정도 편안한 삶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음식을 먹고, 좋은생각을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제가 되기 위해 일단 오늘 저와의 약속부터 지키려합니다. 요거트와 저녁식사 이외에는 군것질을 하지 않고, 만보를 최대한 채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