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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걷기 다이어트 325일차, 57kg

이뤘다 2018. 11. 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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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만보걷기 다이어트 325일차입니다. 오늘아침 공복몸무게는 57kg입니다. 어제는 거의 잠만 잤습니다. 그래서 움직인 거리도 얼마 되지 않습니다. 정말 집밖을 나오기가 싫었습니다. 그런데도 해야할 일이 있어서 나왔습니다. 크린토피아와 세차, 주유정도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운동을 가려고 했는데 하고 싶지 않아서 낮잠을 잤습니다. 어제 먹은 음식은 라면, 소고기, 단호박입니다. 라면을 먹었지만 붓기 제거 음식인 단호박과 같이 먹어서 인지 오늘아침에 많이 붓지는 않았습니다. 쉬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낮잠자기인데, 낮잠도 실컷자고 나름 먹고 싶은 음식도 조금씩 먹어가면서 푹 쉬었지만, 공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인데 막상해보니 저는 바쁘게 살아야 하는 사람이구나를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요즘 다이어트를 포함해서 외면을 꾸미는 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연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외면을 위해 올인할 수록 공허가 커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꾸미느라 돈도 모으지 못하고, 스펙이 되는 일도 못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지도 않고, 공부나 일도 뒷전으로 미루다보니 정작 제 삶을 지키고 돌보는 일에는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제 취향에 귀를 기울이고 영혼을 풍요롭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한데 그걸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건 몰라도 좋은 음식을 잘 챙겨먹고, 잘자는 건 중요합니다. 그건 느끼고 있습니다. 확실히 안좋은 음식을 먹으면 소화도 잘 되지 않고, 더부룩해지면서 제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느껴집니다. 아무의미 없는 것은 없으나, 좀 더 가치있는 일이 시간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동은 그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모든 일에 바탕이 되는 체력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1시간은 시간을 내서 걷고 만보걷기는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다음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올해 다이어트 목표는 50kg이고 그밖에 목표는 없었습니다. 내년에 더 가치있는 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또 다른 목표가 필요합니다. 그 목표는 다른 카테고리에서 풀도록 하고 오늘 부터 또 다이어트 시작입니다. 화, 수, 목, 금 약속이 전무합니다. 정말 최소량의 음식만 먹고 한시간 운동을하면서 이번주를 보내야겠습니다. 거의 금식주간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정신에 집중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낼 생각입니다. 그동안 너무 욕심부렸습니다. 음식도 잠도 욕심부렸습니다. 적당할 때 진정으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듯 이번주는 비우는 기간으로 삼으면서 보내야겠습니다. 내일은 몸무게가 확 달라지면 좋겠습니다. 고통 뒤에 행복이 있다고 믿으며 오늘 하루 일에 열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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