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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걷기 다이어트 324일차, 57kg

이뤘다 2018. 11. 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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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만보걷기 다이어트 324일차입니다. 오늘 아침 공복 몸무게는 57kg입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먹지 않겠다고 했는데 꼬칼콘 2봉지에다가 간식류를 정말 많이 챙겨먹었습니다. 이것저것 주워먹다보니 1000칼로리 이상 먹은 것 같습니다. 제가 느꼈을 때 저는 아침을 먹으면 안되는 부류입니다. 아침을 먹게 되면 그날 위가 활발하게 움직여서 점심, 저녁때까지 식욕이 왕성해집니다. 오늘 아침에도 사실 순대2개를 먹어서 걱정이 됩니다. 오늘은 정말 자제하고 또 자세해야 합니다. 벌써부터 바지가 꽉 끼기 시작합니다. 뱃살이 요즘 특히 문제인데 이건 식단조절과 유산소운동이 필수라고 합니다. 모두 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다이어트인데 잘되지 않습니다.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아니, 사실 먹기 때문입니다.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자만심이 지금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인 것 같습니다.

 

 

 

 

 

정체기 인줄 알았는데 아닌가봅니다. 자만심인 것 같습니다. 배고픔을 견디고, 그걸 넘겨가면서 하루하루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봐야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두유를 쟁여놓고도 식사대신 먹는 것이 아니라 식사 후 간식대용으로 먹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운동은 춥다고 미루기만 했으니 빠지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어쩌나 외근이라도 가는 날에는 사무실에 앉아있는 날보다 더 많이 움직였으니 더 많이 챙겨먹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악순환이 되다보니 다이어트 의지는 자주 꺾이고, 먹고 자는 날만 많아지니 계속 제자리 걸음 뿐입니다. 설리가 거의 아무것도 먹지 않고 어지러움을 겪으면서 한달동안 8kg을 뺐다고 합니다. 연예인이라서, 하루종일 집에만 있을 수 있어서 그렇다곤 하지만 그 의지가 실로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과연 저에게는 저런 의지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늘 먹고 싶은게 많은데 그러면서도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을 부러워합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합니다. 저는 욕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분명 거쳐가야할 산이면 빨리 오르는 편인데도 정상을 향해 망설이고 쉬고, 누워있는 걸 보면 간절하지 않은게 아니라 뭔가 획기적인 동기가 필요합니다. 어떤 변화를 맞이해야할지 벌써부터 설레이면서도 두렵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제가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는 겁니다. 선택도 제가하는 것이고 책임도 제가 지는 것입니다. 이번주를 보내면서 저는 먹고, 자는 걸 선택했고 오늘은 그 모습에 대한 책임을 지는 날입니다. 2주뒤에는 다른 모습을 만나기위해 노력할 겁니다. 배고파도 보고, 꾸준히 운동도 해보고 그래서 11월안에 인생 최초의 몸무게인 53kg 만나보고싶습니다. 4kg 남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각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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