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걷기 다이어트 174일차이다. 어제보다 0.5kg 감량했다. 사실 많이 빠진 수치는 아니지만, 먹은 것에 비하면, 또 마법에 걸린것에 비하면 많이 빠진 면이다. 오늘 몸무게는 59.2kg이다. 이번달 목표가 56kg이니 앞으로 3.2kg는 더 빼야한다. 어제 먹은 식단부터 공개해본다. 비빔밥과 과자, 초콜렛을 먹었다. 믹스커피까지 마셨으니 꽤나 안좋은 음식을 많이 먹었다. 그나마 비빔밥을 먹어서 다행이다. 고추장을 넣지 않고 먹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지금에서야 든다. 확실히 식단을 조절하니 운동도 탄력이 받는다. 몸이 가볍다보니 운동하고 싶고, 운동을 해도 기분이 좋다. 더부룩한 상태에서 운동은 좋지도 않고, 효과도 느끼지 못했다. 이번주 동안은 금요일을 제외하고는 달걀, 액체만 섭취할 예정이다. 이번주 다이어트 일기때 몸무게를 또 공개해보려한다.
요즘 좋은 습관이 하나 생겼다. 바로 퇴근 후 1시간 동안 걷는 일이다. 발바닥이 아프긴 하지만 걸을만 하다. 걸을수록 기분도 좋고 스트레스도 풀린다. 하필이면 어제부터 마법에 걸려서 몸이 좀 무겁다. 하지만 마법기간이 끝나면 살이 쫙쫙 빠질 거란 기대를 하기 그마저도 즐겁다. 운동에 탄력을 받으려면 역시나 식단이 문제다. 요즘에는 정말 배가 많이 고프다. 아침에는 별로 식욕이 안느껴졌는데 출근하고 사무실 책상에만 앉으면 배가고프다. 다행히 사무실에 계란을 많이 비치해두어서 다른 간식대신 달걀을 먹어 다행이다. 점심도 늘 건너뛰었었다. 요즘에는 내가 먼저 점심에 뭐 드실거냐고 물어보며 다닌다. 그시간에 5층에서 걷거나, 운동을 했던 나였다. 아니면 커피를 마시던 나였는데 요즘에는 잘 먹는다. 돌이켜보니 마법주간이라 그런것 같기도하다.
다이어트가 생각처럼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3.2kg가 남았으니 한주당 1kg만 빼면 난 성공이다. 물론 식단으로 한번에 뺄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 달에 다시 먹으면 더 찔 살이라는 걸 알아서 쉽게 실천을 못한다. 소량으로 먹고 싶을 때만 먹으면 되는데, 출근만 하면 이성이 가출한다. 늘 뭔가 먹고싶고, 심심해서 먹고 싶다. 생각해보니 일이 없어서 그렇다. 일이 많고 바쁜주에는 소화가 안되고 바빠서 먹을 시간도 없다. 먹더라도 체헤서 오히려 건너뛰는 것이 나았다. 요즘에는 나름 조절이 가능하다. 그래서 그런지 하루종일 먹을 생각이다. 바쁘게 일을 만들어야겠다. 그래야 다이어트도 일도 성장할 수 있다는 마음을 먹어본다.
의식의 흐름대로 일기를 쓰고 있다. 마법에 걸린 날도 운동을 하자는 것이 나의 요지다. 과일, 야채를 주로 섭취하고 퇴근 후 1시간 정도는 열심히 걷고 있다. 그리고 저녁은 섭취하지 않는다. 잘 붓고, 부으면 쌍커풀이 사라진다는 새로운 사실을 깨달은 후 부터는 더 자제하려고 한다. 이번달 독하게 해서 꼭 56kg를 달성할 것이다. 회사에서 예쁜 몸매를 가진 친구를 보면 너무 부럽다. 그런 친구는 꼭 잘먹기까지 한다. 나도 저렇게 될 날이 곧 올것이다. 5월달 목표인 56kg 달성하면 클렌즈 주스를 나에게 선물할 것이다. 늘 비싸서 먹지 못했는데 달성하면 선물하나는 나에게 해줘도 될것같아서 목표를 그렇게 잡았다. 그 클렌즈 주스로 6월달목표를 달성하면 정말 완벽한 플랜이다. 그전에 이번주 목표부터 잘해야겠다. 금요일 제외 음식을 섭취 금지!, 수, 목, 토, 일은 최대한 물과 달걀만 섭취해보자 목표라도 그렇게 잡자, 과자를 줄이자, 목표를 세우면 세울수록 욕심이 많아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