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후기
이 책은 18세기 대정치가 필립 체스터필드가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디디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그러나 시대는 달라도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인생 지침서이자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있는 책이다. 제목보다는 책 뒤에 있는 이 글귀에 끌려 빌려보게 되었다. 특히 시간관리는 정말 해도해도 부족하고, 노력해도 힘든 부분인 것 같다.
자신을 성장시키는 세 가지 요소
내가 말하는 특출난 사람이란 지식과 식견 그리고 매너가 훌륭한 사람을 의미한다. 지식은 자신이 무엇을 목표로 삼든지 충분히 몸에 익혀 두어야 한다. 또한 아무리 지식을 쌓았다고 한들 사물을 분별할 수 있는 눈인 식견이 없다면 지식을 헛되게 쌓은 것이다. 매너는 어찌 보면 제시한 세 가지 요소들 가운데 가장 사소한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렇지만 특출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도. 그 사람의 매너에 따라 지식이나 식견이 더 빛나기도 하고 흐려지기도 하니까.
그렇다. 매너가 정말 중요하다. 요즘 들어 느낀다. 매너가 너무 좋으면 바보 소리를 듣지만, 그 모습이 너무 예뻐보인다. 적어도 제 삼자가 봤을 때는 그렇다. 우리동생이 그렇다. 남들이 볼때는 칭찬이 자자하지만, 가족들이 보이엔 과한 친절은 상대방을 더 불편하게 하는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잘살고, 잘웃는 동생을 보면 정말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늘 누나인 나의 행동을 보며 따라하던 동생에서 이제는 내가 배울정도로 듬직한 동생이 되어있는 걸 보니 뿌듯하면서도 창피하다. 난 아직까지도 철이 들지 않은 어른같다. 그래서 부끄럽고 미안하다.
부단한 노력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젊은 사람은 무슨 일에서든 남보다 더 뛰어나고자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행동은 민첩해야 하고 끈기가 있어야 한다. 로마의 유명한 정치가였던 시저는 이런 말을 했지.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훌륭한 행동이 아니면 그것은 행동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활기가 있어야 주위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으며, 남들보다 뛰어나고자 노력할 수 있다. 다시 말한다면, 누군가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렇게 되기 위해 정열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이것은 진리다. 남을 기쁘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이는 남을 기쁘게 만들 수 없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맞는 말이다. 계속된 실패로 무기력해지고 나태해진 상태다. 최고도 최악도 아닌 무념무상인 상태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최악이 될 수도 있다. 그래도 오늘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길을 하나 찾은 것 같다. 바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 지금까지 내가 해온 것들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변화말이다. 이것을 하면서 병행을 해도 되고, 아니면 또 다른 길로 나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교정과 라섹도 나에게는 새로운 변화다. 모든 것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부단한 노력없이는 얻을 수 없다는 것도 다시금 마음에 새겨본다.
진정한 자신의 생각을 확고하게 정리하라.
처음부터 자기 마음속에 의심을 품고 다른 의심스러운 것을 풀려고 하면 그 결정은 타당한 것이 될 수가 없다. 자기 마음이 이미 편견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사물을 판단하는 데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조용하게 가라앉힌 후에야 비로소 바르게 판단할 수 있다. _순자
요즘들어 계속 조급해진다. 하루하루 시간이 가는게 조급하면서도 어디로 가야할지 우왕자왕하는 느낌이 든다. 마음이 불안하니 모든 것이 의심이 든다. 교정하는 치과도 그렇고, 누가 나에게 해준 조언도 다 의심스럽다. 의심이 들수록 정보를 찾는데 알면 알게 될수록 더 의심이 들고 불안한 건 왜일까? 내 마음이 이미 편견으로 정해겨있기 때문이다. 우선 내 마음을 평안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친구와 차분히 상황을 되짚어보면서 써보니 결국 답은 나에게 있었다. 답을 찾았으니 조급해하지말고 천천히 나아가보자, 실패해도 조용히 다시 일어나 나아가는 사람에게 기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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