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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않는 고전의 지혜 <인문학의 숲, 맹자>

이뤘다 2017. 5.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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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않는 고전의 지혜 <인문학의 숲, 맹자>

 

 

자기 자신에게서 잘못의 원인을 찾다(반구제기)

 

하인이면서 다른 사람에게 부림 받길 부끄러워하는 것은 마치 활 만드는 사람이 활 만드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것과 같다. 만약 자신의 일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면 인을 행하라. 인을 행하는 사람은 활을 쏘는 사람과 같다. 활 쏘는 사람은 자신의 자세를 바르게 한 후에 활시위를 당긴다. 그리고 화살이 빗나간다하더라도 자신을 이긴 사람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에게서 그 잘못을 찾는다.

 

앞으로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은 있다. 영상을 기획하는 일이다. 뭔가를 기획하고 구상하는 일은 과정은 힘들지만, 그 뒤에 찾아오는 성취감이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언제가 오는 그날을 위해 책도 많이 읽고, 글도 자주 쓰려고 한다. 더 나아가 영상편집까지 배우고 있다. 모르는 건 전혀 부끄럽지 않다. 나는 학생이고, 배우는 사람이다. 모르면 질문하고 다시 배워나가면 된다. 선생님께 오늘 죄송할 정도로 질문을 많이 했다. 선생님께서는 친절하게 알려주시려고 하지만, 사실 한 번에 따라가지 못하는 내가 가끔은 부끄럽다. 앞으로 나는 영상을 평생 다룰 사람이다. 지금의 내모습을 부끄러워해서는 나아갈 수 없다. 물론 실수할 수 있다. 다 내가 부족한 탓이다. 원인이 나에게 있으니, 해결방법도 내가 헤쳐나가야 한다.

 

 

 

하늘이 중대한 임무를 맡기려고 하는 사람(천장가대임어시인)

 

하늘이 어떤 사람에게 중대한 임무를 맡기려고 할 때는 반드시 마음에 고통을 주고 육체적인 고통을 주며 배고픔을 겪도록 한다. 또한 가난에 처하게도 하고 하는 일마다 순조롭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이로써 그 사람은 마음에 도전을 받아 참을성을 기르며 재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읽으면서 무척 공감했다. 달라진 일상때문에 혼란스럽고 버거울 때가 많다.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할때면 고통스럽다. 잘 먹지도 못한다. 순조롭게 일이 해결되는 듯 보이지만, 끊임없는 배움의 연속이다. 가끔씩 울컥울컥 가슴 속에서 올라오지만, 울고 싶어도 울 시간조차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달라지는 나를 느낀다. 힘들던 시간도 어떨 때는 몰입해서 언제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가기도 한다. 잠도 줄였다. 복습하고, 실습하기 위해서다. 이것을 하고 간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은 정말 다르다. 자신감이 있다. 그만큼 시간도 오래걸리고, 힘들지만, 이것이 다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니 또다시 힘이난다. 나에게 어떤 중책이 맡겨질지는 모르겠지만, 뭐든지 잘 해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도전에 직면하고, 맞서 나가야 한다.

 

 

일정한 생업이 없는 사람은 일정한 마음이 없다(무항산자무항심)

 

일정한 생업이 없어도 일정한 도덕적 관념과 행동을 지키는 사람은 선비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일정한 생업이 없으면 그로 말미암아 일정한 도덕적 관념이나 행동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만약 생업을 갖지 못하면 백성들은 제멋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그들이 죄를 지은 후 법으로 그들을 처벌한다면 이것은 마치 그물을 쳐두고 백성을 해치는 것과 같습니다.

 

일을 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생각나는 대로 행동하게 한다.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나태해진다. 운동이든, 취미생활이든, 직장생활이든 하루를 자기가 생각한 관념대로 행동한 사람은 적어도 후회는 없다. 가끔씩 방학이 그립기도 하다.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 날들이 당시에는 행복했다. 하지만 개학하면 늘 후회투성이였다. 힘들더라도 그 시간을 잘 보내게 되면 그 당시에는 힘들더라도 나중에는 좋은 자양분과 좋은 추억이 된다. 그리고 힘들었던 기억보다는 뿌듯하고 성장한 마음만이 남는다. 지금은 힘들지만, 이 시간이 꼭 나에게는 필요한 시간이다. 생업을 갖기 위해서 열심히 나아가보자, 미래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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