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감량 : -0.3kg
■총 감량 : -4.5kg
▲한달 동안 감량 : -7kg
▲두달 동안 감량 : +1kg
▲세달 동안 감량 : +1.8kg
어제 외식으로 0.3kg정도 밖에 안빠졌다. 사실 일어나서도 더부룩해서 몸무게가 늘어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행이었다. 점점 이렇게 음식 량도 줄여가고 운동양은 늘려가야겠다. 오늘은 2시간이나 유산소 운동을 했다. 생각할 거리도 많고, 정리할 것들도 많았는데 천천히 걸으면서 생각이 많이 정리되었다. 배도 별로 고프지 않다. 운동으로 식욕도 조절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 말 같다. 운동을 하고 나니 아무 것도 먹기 싫어진다. 여름이라 운동하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유산소 운동하기도 수월했다.
확실이 피부가 따갑다. 검정색 트레이닝 복에 모자까지 썼으니 그럴만하다. 선크림을 시간마다 발라줘야할 만큼의 폭염이다. 오전에 하고 싶었는데 오후 3-4시쯤 운동을 시작했다. 저녁 6시에 들어왔는데도 해가 중천이다. 노약자 분들께서는 정말 집밖에 안나오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도 들어와서 물 한컵을 들이켰다. 저녁은 따뜻한 로즈힙 차로 대신하려 한다.
-식단-
아침: 밥반공기, 갈치조림
점심: 맥앤치즈샌드위치 3/4개, 우유
저녁: 자두1개
자두를 3개 먹으려고 사진을 찍어놨는데 배가 불러서 1개만 먹었다. 나머지 저녁시간은 뜨거운 차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오랜만에 위가 적당한 크기가 된 듯하다. 일주일 내내 배가 찢어질 듯이 먹었는데, 점점 나아지는 내모습이 보인다. 얼굴 붓기도 빠지고, 몸무게도 느리지만 빠지고 있다. 저절로 체계가 잡혀가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주의해야 할 것들은 유혹들이다. 언제든지 유혹에 넘어갈 수 있지만, 또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도 동시에 하고 있다. 자만하지 않고, 목표만을 보고 우직하게 다이어트를 마무리하고 싶다. 어렵게 만든 습관을 다시 망치고 싶진 않다. 내 몸도 그럴 것이다. 적당히 먹고, 적당히 움직이자, 무리하면 될 일도 힘들어진다.
-반성-
어제부터 정말 맥앤치즈가 먹고싶었는데 오늘 결국 먹었다. 근데 역시 사먹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그저 그랬다. 모든 음식이 다 그런 것 같다. 엄청 먹고 싶던 음식도 막상 먹으면 첫 입만 맛있고 그 다음부터는 배고픔을 채우기위한 음식이 된다. 그래서 먹고 싶은 음식이 생기면 딱 한입에서 두 입이 적당한 것 같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도 좋은 습관이 될 것 같다. 그나저나 자두가 정말 맛있다. 자두, 수박, 복숭아 철인데 제철과일이 몸에도 좋다고 하니 한끼는 꼭 과일로 대체해야겠다. 아직도 수박을 못먹었는데 자두를 다 먹고 나면 수박과 복숭아도 주문해야겠다. 과일이 정말 달고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