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감량 : -0.8kg
■총 감량 : -5.3kg
▲한달 동안 감량 : -7kg
▲두달 동안 감량 : +1kg
▲세달 동안 감량 : +1.8kg
어제 운동을 해서 그런지 큰 감량을 보였다. 0.8kg이 빠졌다. 여름이라 그런지 수분이 많이 빠지는 건지 살이 쭉 쭉 잘 빠지고 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는 모습이 만족스럽다. 특히 몸무게라는 수치로 들어나니 더 정확하게 보인다. 매일 다이어트 일기를 쓰는 것이 힘들지만, 이렇게 기록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볼 때면 쓰고 있고, 썼고, 쓰는 내 모습이 자랑스럽기까지하다.
이번주는 이게 마지막 일기가 될 것 같다. 목, 금요일은 시험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대신 토요일날 종합해서 다이어트 일기를 쓸 것이다. 뭘 공부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지만, 입과, 귀와 눈을 닫고 나에게만 온전히 집중하려고 한다. 오늘까지만 여유가 있다. 미드나잇 인 파리와 오만과 편견을 보고 잠들어야겠다. 내일은 고양미디어를 가는 날이다. 쓴 기획안을 얼른 평가받고 싶다. 가는 길까지 걸어볼까, 생각해봐야겠다.
-식단-
아침: 밥반공기, 닭발, 삼겹살
점심: 밥반공기, 자두2개, 두부조림, 꽁치조림
저녁: 시리얼, 자두1개
시리얼은 역시 후르트링이다. 오곡 코코볼은 이번에 대용량으로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달지않고 단백하다. 흰 우유를 넣으면 진한 초코우유가 되는 단맛을 기대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다이어터들에게는 좋은 다이어트 간식이 될 것 같다. 아침에 그렇게 좋아하던 닭발을 먹었는데도 속이 미식거렸다. 여름이라 정말 입맛이 없어진 건지 사온 닭발이 맛없는 닭발인지 가늠할 수 없다. 어찌됐건 소식했다는 점에서 오늘도 성공적인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반성-
오늘 저녁 8시부터 저녁 9시반까지 유산소 운동을 해야겠다.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가서 인지 몸도 마음도 가볍게 걸었다. 밤운동이라 그런지 낮보다 뜨겁지 않고 운동하기 좋은 날씨였다. 부부들도 손잡고 산책하시는데 너무 보기가 좋았다. 나는 음악도 듣고, 생각도 정리하고, 친구와 통화도 하면서 열심히 걸었다. 역시 나는 뛰는 것보다 걷는 운동이 잘 맞는다. 꾸준히 하면 그게 바로 운동이니, 욕심부리지 말고 내일도 30분 만이라도 움직이려고 나가야겠다. 요가는 생각보다 하기 어렵다. 요가를 다닐 때는 딱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편했는데 집에서 혼자하려니 진도도 빨리나가고 싶고, 여유를 찾기가 힘든 것 같다. 바쁘게 움직이고 뭐든 빨리빨리 끝내고 싶은 성격과도 맞닿아 있는 것 같다. 요가는 주말에 2시간 잡고 여유롭게 몸을 풀어줘야겠다. 정말 나에게 맞는 운동 중에 하나인데 자주 하지 못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