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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kg] 다이어트 일기 93일차 : 조급해하지말기

이뤘다 2017. 7. 3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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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kg] 다이어트 일기 93일차 : 조급해하지말기

 

오늘 감량 : -0.6kg

총 감량 : -3.7kg

 

한달 동안 감량 : -7kg

두달 동안 감량 : +1kg

▲세달 동안 감량 : +1.8kg

오늘 식단 사진을 못찍어 그그제 먹은 농부치킨으로 다이어트일기를 대신한다. 쓰면서도 보고 있는데 대리만족이 되는 듯 하다. 오늘 계속 늘어만 가던 몸무게가 드디어 내려갔다. 신기했다. 매일 최고 기록을 갱신했는데, 오늘 처음 내려갔다. 기분이 좋다. 한편으론 또 다시 조급해지는 것도 있다. 이렇게 해서 언제 다시 원상복구를 하는데 얼마나 걸릴까 하는 조급증이다. 그래서 또 검색해봤다. 조급해하지 않는법에대해서 말이다.

 

 

 

 



놀랍게도 욜로족이 나왔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의 줄임말로, 최선을 다해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사람을 뜻한다. 현재에 온전히 몰두하는 일이 최상의 가치라는 것이다. 에피쿠로스가 한 말도 유명하다. "갖지 못한 것을 갈구하느라 가진 것마저 망치지 마라. 지금 가진 것도 한때는 네가 꿈꾸기만 하던 것이다." 그렇다. 지금의 소중함, 지금의 내모습도 한때는 정말 내가 원하던 모습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일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 보통 과거와 미래를 걱정하고 상상하느라 현재를 외면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사실 즐거운 일에 몰두하는 것만큼 우리를 '지금 여기'에 살게 하는 일은 없다고 한다. 이를 위해 누군가는 테니스를 치고, 누군가는 빵을 굽는다. 어떤 일을 하든 그것은 우리의 선택이다. 그 선택이 또 다시 나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식단-

 

아침: x

점심: 밥반공기, 된장찌개, 라면반개

저녁: 밥한공기, 김치찌개, 시리얼한그릇

 

작은 말 한마디 일뿐인데 읽고나니 마음이 편해진다. 인간이란 이렇게 참 단순하다. 조급증도 사라졌다. 돌이켜보면 자꾸 미래를 고민했던 것 같다. 현재에 몰입하고 집중하는 시간을 더 늘려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쉬운 진리를 살다보면 자꾸 잊고, 또 고민을 반복한다. 혼자있는시간의 힘이라는 책이 있는데 혼자 지내면서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

 

 

 

 

 

-반성-

 

오늘 날씨는 정말 더웠다. 오후 3~4시쯤 운동을 나갔는데 더워서 죽는 줄 알았다. 오전이나 저녁으로 운동시간을 옮겨야 했다. 사실 배가 고프거나 허기가 질 때마다 밖에 나가려고 하는데 귀찮아서 자꾸 미루게 된다. 집에 있으면 먹게되니 무조건 나가야하는데 나가면 덥고, 악순환의 반복이다. 정해진 시간에 운동하고, 할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식단도 아쉽다. 너무 잘 먹었다는 생각뿐이다. 그래도 속은 일주일동안에 비하면 훨씬 편안하다. 잠들기 전까지 뜨거운 차를 더 많이 마시고 잠들어야겠다. 현실에 집중하기, 욜로족으로서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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