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체건강/빼보다.

[63.3kg] 다이어트 일기 64일차 : 야매 단식 2일차

이뤘다 2017. 6. 28. 21:17
반응형
[63.3kg] 다이어트 일기 64일차 : 야매 단식 2일차

■오늘 감량 : -1.5kg

■총 감량 : -6.9kg

 

▲한달 동안 감량 : -7kg

▲두달 동안 감량 : +1kg

 

 

단식 2일차다. 그렇다. 다행히 어제보다는 나은 하루를 보낸 것 같다. 아침에 마그밀로 시작하고 저녁에는 소시지 한개와 커피우유를 마셨다. 완벽한 단식이 아닌 야매 단식이다. 1일 1식을 혼용하고 있다.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당이 떨어진 느낌이 들어 커피우유를 사먹었다. 그리고 집에오는 길에 입이 심심해서 소시지 한개를 또 사먹었다. 카드에 돈이 들어있으니 마구 쓰는 느낌이다. 내일은 오늘 2+1으로 같이 산 바나나 우유만 마셔야 겠다. 확실히 더부룩한 느낌은 사라졌다. 뭔가 허전한 느낌은 자꾸 들지만, 속은 완전 편안하다. 이 상태가 계속 유지 되었으면 좋겠다.

 

 

 

 

 

마그밀을 먹으니 배변활동이 원할하다. 오늘을 끝으로 마그밀은 더이상 먹지 않을 것이다. 한번 단식을 해봤다고 이젠 내 마음에로 야매 단식을 실천중이다. 나만의 야매 단식은 별거 없다. 그냥 배고플 때 1일 1식을 하는 것이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이다.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먹었던 음식들도 단식을 한다고 하면 일단 절제하게 된다.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하다. 그냥 다이어트를 할 때는 관대한 마음이 단식을 한다고 하니, 철저히 지키게 된다. 그래서 야매 단식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식단-

 

아침: x

점심: x

저녁: 커피우유, 소시지 1개, 목캔디 1개

 

편의점에서 소시지가 2개에 2000원이었다. 집에 아무도 없었으면 아마 내가 다 먹었을 텐데 다행히 아빠가 계셨다. 하나는 내가 먹고, 나머지 하나는 아빠를 드렸다. 2개 먹었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딱 한개가 적당하다. 단식을 하니 훨씬 기분이 좋다. 죄책감도 들지않고, 살이 빠지는 것과 관계없이 그냥 기분이 좋다. 이유를 잘 모르겠다. 살이 빠져서 기분이 좋은 건지,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렇게 힘들지 않다. 나에게는 단식이 참 잘 맞는 듯 싶다. 몰입할 거리도 주변에 널려있다. 음식 생각이 나지 않도록 일부러 바쁘게 보내는 건 아니지만, 나름 잘 지내고 있다. 아, 목캔디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입이 심심할 때 하나 먹었는데 먹고 나서 배도 고프지 않고, 하루에 3개 이하만 먹어도 다이어트와 감정적 허기를 달래주는 데 좋은 간식 같다.

 

 

 

 

-반성-

 

오늘도 완벽한 단식을 하지 못한 건 아쉽다. 그래도 어제보단 나은 하루를 보낸 듯하다. 어제는 마늘 전기통닭구이 한마리를 먹었는데, 오늘은 소시지니깐 느낌상 더 적게 먹은 느낌이다. 물론 내일 몸무게를 보면 어떻게 달라질 지 모른다. 오늘 하루만에 1.5kg가 빠졌다. 사실 전자 몸무게라서 요즘 내 몸무게를 믿지 못하겠다. 3번이나 다시 쟀더니 똑같은 몸무게가 나와 그대로 입력했지만, 내일 또 재면 진짜 몸무게가 나오지 않을까싶다. 몸무게를 매일 재도 그것에 일희일비하지 않게 되었다. 우선은 매일재서 그렇다. 많이 빠진 날도, 그 다음 날 또 많이 찔 수 있기에, 그건 나조차도 모르기 때문에 무덤덤해졌다. 대신 늘 자극은 받는다. 빠지면 더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찌면 오늘은 더 조심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어쩃든 몸무게와 상관없이 컨디션은 너무 좋다. 내일도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