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며칠 전부터 초밥이 정말 먹고 싶어서 작정하고 간 스시오입니다. 사실 홍대에는 2개의 초밥뷔페집이 있습니다. 하나는 스시오이고, 다른 하나는 스시메이진입니다. 개인적으로 스시메이진은 스시오보다 메뉴가 다양한 대신 평일 런치 값이 천 원 더 비쌌고, 스시오는 메뉴는 적은 대신 천 원이 더 저렴했습니다. 스시오는 예전에 친구 협찬으로 방문한 적이 있어 스시 메이진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홍대 쇼핑을 하다보니 스시메이진 까지 가기가 귀찮고, 배도 고프기도 해서 스시오로 향했습니다.
제가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협찬 블로거인 줄 아셨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리뷰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만큼 협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희는 자리에 앚아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스시오의 단점이라면 자리가 좁습니다. 의자 아래는 가방과 옷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하신 것 같습니다.
레몬차, 매실차와 오뎅이 보입니다. 오뎅국물은 초밥이 지겨워질 때쯤 먹으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만큼 쑥 내려갑니다. 저희는 종종 국물을 떠나 마셨습니다. 스시오의 평일런치, 평일디저, 주말가격은 맨 아래에서 포스팅하겠습니다.
꽃게튀김과 닭강정이 있습니다. 저는 초밥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먹지 않았습니다. 교정 중이라 딱딱한 음식은 못먹기도 했습니다. 친구가 먹어본 바로는 닭강정은 딱딱하고, 꽃게튀김은 먹을 만하다고 했습니다.
여기서는 타꼬야끼만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새우튀김같이 생긴 음식은 빵맛이 났습니다.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초밥뷔페에는 역시 초밥에만 집중해야하나봅니다.
그나마 제일 맛있었던 샐러드입니다. 우리가 아는 익숙한 그 맛이지만, 초반에 먹기에 좋았습니다.
디저트류는 배불러서 먹어서 그런지 크림이 저렴한 맛이 많이나 별로였습니다. 그나마 젤리는 굉장히 상큼하고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디저트는 젤리를 추천합니다.
티라미슈도 좋아하는데 좋은 퀄리티를 기대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예민한 편은 아닌데, 딱 하나만 먹으면 될 맛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머지들은 다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이날 초밥을 굉장히 먹고 싶었기 때문에 다른 음식보다는 초밥에 더 집중하였습니다.
초밥에 와사비는 따로 안들어있기 때문에 간장종지와 와사비를 준비해줍니다. 가져온 다른 음식들을 먹으며 회전초밥에서 돌아가는 초밥들을 탐색합니다.
굉장히 좋아하는 생새우초밥입니다. 보기에도 가장 신선해보았고, 먹었을 때도 맛있어서 생새우초밥만 초반에 많이 먹은 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롤보다는 초밥을 더 좋아해서 롤은 하나도 먹지 않았고, 초밥만 골라서 먹었습니다. 스시오의 장점을 여기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뷔페는 보통 우리가 직접 가져가야 하는데, 여기는 자리에 앉아서 접시만 집고, 올리면 되니 굉장히 편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연어초밥에 날치알이 올려진 초밥입니다. 사실 제일 많이 먹은 초밥이 연어초밥입니다. 굉장히 맛있었고, 비리지도 않아서 연어초밥만 10접시를 먹은 것 같습니다.
초밥뷔페를 다녀와서 안 사실인데, 해산물 초밥을 좋아한다는 사실입니다. 오징어, 문어, 낙지 등 식감이 좋은 해산물만 골라먹었습니다. 오징어초밥은 무난했으나 문어는 건조한 상태였고 굉장히 질겼습니다. 문어초밥보다는 오징어 초밥을 추천합니다.
날치알초밥은 맛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다시 초밥이 먹고 싶습니다. 스시오는 두 번째 방문인데, 홍대에 무한리필 초밥집이 두 곳 밖에 안되서 그런지 사람은 계속해서 들어왔습니다. 평일은 대기줄이 없어 편하기도 하고, 가격도 더 저렴해서 되도록이면 평일에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계란초밥도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괜히 안먹고 가면 서운한 계란초밥입니다. 친구와 하나씩 나눠먹었습니다.
소고기초밥은 별로였습니다. 일단 고기가 차서 그런지 목넘김이 안좋았고, 위에 올려진 소스가 초밥의 퀄리티를 떨어뜨린 느낌입니다. 저렴한 맛이 나서, 해산물위주의 초밥만 먹었던 것 같습니다.
타다끼라는 초밥입니다. 군함도라고도 친구는 부릅니다. 낙치와 와사비가 올려진 초밥인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이것이 만들어지는 시간이 있는지 초반과 끝물에 나왔습니다. 나오는 시간이 있어 아쉬웠지만, 그만큼 뭘리티는 괜찮았습니다. 친구와 제가 굉장히 극찬한 초밥입니다. 스시오는 1시간이라는 제한시간이 있습니다.
맛살초밥도 비추천입니다. 맛살이 굉장히 건조하고, 질겼습니다.
장어초밥도 있습니다.
음식을 남기면 환경 부담금 오 천원이 있습니다. 먹을 만큼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시오의 가격은 평일 런치 14900원, 평일 디너와 주말은 17900원입니다. 개인적으로 평일 런치로는 괜찮은 가격과 맛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초밥을 마음껏 먹어서 그런지 정말 좋았습니다. 스시오를 정복했으니 다음에는 스시메이진도 가보고 싶습니다. 그때는 좀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리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초밥만 미친 듯이 먹겠다 하시는 분들, 조금이라도 저렴한 홍대 초밥뷔페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스시오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