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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정리에서 치킨찾아 삼만리, 알마니 치킨

이뤘다 2017. 6.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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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정리에서 치킨찾아 삼만리, 알마니 치킨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달나비 숙소를 들어와 아늑한 밤을 보내기엔 너무 이른시간, 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었다. 다행히 월정리 주변에 단 하나의 치킨집이 있었다. 검색을 마치고 우리는 방을 나왔고, 그 집은 문을 닫았다. 왜 수많은 제주도 맛집이 있는데 서울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치킨이 갑자기 땡기는 걸까? 의문도 잠시 가장 가까운 치킨집을 찾기 위해 검색을 나섰다. 원래 늘 먹던 맛이 가장 무서운 맛 아니던가, 세화 해변 근처에 있는 알마니 치킨집을 찾았고, 우리는 차를 타고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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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진 치킨 덕에 우리는 차까지 끌고 세화해변 근처로 왔다. 알마니 치킨이 나를 살렸다. 우리는 당연히 후라이드 반 양념 반을 시켰다. 그런데 직원분께서 양념이 아주 매운데 괜찮으시겠냐고 물으셨다. 나는 워낙 매운 것을 잘먹고, 엄마도 반반이 좋다며 주문했다. 가격은 18000원이다.

 

 

 

동네 치킨집 같지 않게 깔끔하고, 카페같은 분위기 였다. 치킨집을 열어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한데, 분위기까지 좋아서 나는 들떴다. 늘 만나던 치느님을 제주도 여행에서도 만나니 행복하다. 다시 한 번 알마니 치킨집 사장님 감사합니다.

 

 

 

치킨 외에 다른 메뉴도 있다. 왕새우 튀김이 매우 끌렸지만, 참았다.

 

 

 

 

술을 좋아하지 않는 모녀에겐 술은 패스다. 콜라라도 먹고싶었지만, 다이어트 때문에 또 다음으로 미룬다.

 

 

 

기본 안주로 나온 과자다. 치킨이 나오기 전 다비웠다. 그만큼 맛있었다.

 

 

 

특이한 치킨무와 양념소스 그리고 소금이 나온다. 치킨무도 상큼하니 잘 절여진 듯 하다.

 

 

 

치킨이 나오기 전 외부사진을 찍어봤다. 제주도는 바람이 참 많이 분다. 혼자있으면 무서운 분위기에 서둘러 안으로 들어간다. 제주도 혼자 여행가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역시 밤에 혼자면 무서울 듯 하다.

 

 

 

자리로 창가자리로 잘 잡았다. 제주도에 와서 치킨을 찾아서 먹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드디어 나온 치킨, 치느님이다. 후라이드도 고소하고 담백하니 내가 찾던 맛이다. 운전에서 와서 먹을 만하다. 이게 바로 음식이구나 싶었다. 반면에 양념은 생각보다 너무 매웠다. 이날 내가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정말 매웠다. 반면에 매운걸 잘 안드시는 엄마는 양념이 더 맛있다고 하셨다. 아이러니다. 나는 후라이드를 엄마는 양념을 공략하며 맛있게 먹었다.

 

 

 

양념이 딱 2조각 남아, 포장해달라고 했고 이건 다음 날 아침 숙소에서 엄마가 데워드셨다. 치킨 먹으러 15분 운전한 건 조금 피곤했지만, 치킨을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갈 태세였기에 감안했다. 혹시 월정리 해변에 있는 그 치킨집이 문을 닫는다면 알마니 치킨을 추천드린다. 아마 근처에서 그나마 가장 가까운 치킨집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처럼 치킨에 미치지 않고서야 누가 그럴까 싶다만, 그래도 나와 같은 분이 있을 것 같아 올려본다. 그렇게 치킨 찾아 삼만리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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