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혼건강/내생각리뷰

[욜로월드] 본능을 다스려야 한다.

이뤘다 2018. 3. 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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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이 다가온다. 스스로 다짐한 약속이있다. 3월 말까지는 미친듯이 놀기로 말이다. 그 약속 사실 지키고 있지 않다. 노는 것도 여력이 되야 논다. 돈이 없고, 체력이 되지 않아 놀지 못하고 있다. 역시 사람은 자기답게 살때가 가장 행복하다. 요즘에는 자꾸 자기계발에 대한 욕심이 든다. 다이어트, 영어공부, 회사공부, 영화보기, 글쓰기 등등 하고 싶은 것들이 굉장히 많다. 욕심만 많아서 해야할 것들, 하고싶은 것들이 쌓여만 가고 정작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건 거의 없다. 퇴근하면 잠들기 바쁘고, 먹기 바쁘고 본능을 채우기 바쁘다. 나를 돌아보고 재정비할 틈이 없다. 주말도 마찬가지다. 밀린 약속들을 처리하고, 밀린 수다를 떨다보면 주말도 쏜살같이 지나간다. 겨우 3개월이지만 무엇을 위해 사는지 의문이 든다.

 

 

 

 

그래도 어제는 시간을 내서 정리를 해봤다. 내가 하고싶은 것들을 이루기위해서는 본질적으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것을 해결해야 하는지 작성해보았다. 결론은 너무나도 심플했다. 바로 본능을 다스러야 한다. 예를들면 다이어트는 식욕을 다스려야 한다. 생각보다 요즘 살이 너무 쪄서 여름이 오기가 두렵다. 옷을 입어도 핏이 살지 않으니 별거아닌일에도 짜증과 분노를 동반한다. 괜히 가까운 사람만 고생이다. 자꾸 내일로 미루는 습관도 결국 내가 식욕을 다스리지 못해서 벌어진 일들이다. 내 책상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고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은 없다. 맞는 말이다. 내 식욕도 다스리지 못하는데 다이어트가 어떻게 되겠는가, 결국 본능과의 전쟁이다.

 

 

 

또 하나는 공부다.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많다. 글도 쓰고 싶고, 영상도 만들고 싶다. 그리고 회사일도 잘해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수다. 하지만 나를 보면 체력은 커녕 회사를 다니고 있는 자체가 신기하다. 회사에서는 발랄하게 일도 관계도 열심히 하지만, 집에오면 지친 인간이 한명 서있다. 먹는 것도 씻는 것도 겨우겨우 해내고, 침대에 눕기 바쁘다. 거의 모든 사람이 이렇게 살아간다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그렇게 살기엔 내가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일들이 많다. 그런데 왜 하지 못하고 있을까? 고민한 결과 역시나 본능에 문제가 있었다. 바로 수면욕이다. 물론 사람은 평균 7시간은 자야 뇌가 회복되고 체력이 회복된다는 말이 있다. 어느정도 공감한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싶은 드라마의 다음 회차가 궁금하면 밤을새서라도 몰아보듯이 그런 간절함이 내게도 있다. 처음부터 얻을 순 없겠지만 조금씩 나의 수면욕을 다스려야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얼마되지 않은 인생을 살며 내가 얻은 결론이다. 무언가를 얻고 싶으면 지금 내 손에 쥔 것을 놓아야 한다. 양손 가득 뭔가를 쥐고 있으면서 또 쥐고자하는 건 욕심이다. 만약 욕심을 부리고 싶으면 발로 쥐는 법을 배워야하고, 걷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 2018년 내가 얻고자하는 건 확실하다. 자기계발을 하자, 다른 것은 미루자 다음 목표로 미루자, 올해는 식욕과 수면욕만 다스려도 굉장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많은 욕심 부리지않고 나머지는 흘러가는 대로 두려고 한다. 대신 식욕과 수면욕 이 두가지 본능은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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