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걷기 다이어트 92일차, 2-3kg 빠지기 어렵다.
만보걷기 다이어트 92일차 입니다. 제 인스타그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매일 올리고 있습니다. 반면 블로그는 드문드문 글이 올라갑니다. 아무래도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간단한 글로만 작성해도 되는 반면 블로그는 꽤나 자세하고 길게 풀어써야하는 특성때문에 드문드문 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만보걷기에 대한 제 생각을 적고자 블로그를 켰습니다.
우선은 오늘 아주 기분 좋은 말을 들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있을 것 같이 생겨가지고 왜 없냐는 말입니다. 그만큼 살이 많이 빠졌다는 소리로 전 들렸습니다. 매일 만보걷는게 사실 직장인이면 달성하기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무실에 계속 앉아 있다보면 힘들겠지만 저의 경우 일단 역에서 회사까지 10-15분 정도 걸어야 해서 출근만 해도 2-3000보가 채워집니다.
그리고 회사 사무실과 화장실이 은근 거리가 있어서 화장실만 자주 왔다갔다해도 회사에서 6-7000보가 되고, 퇴근할 때 나머지를 채우면 딱 만보가 되거나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자주 앉아있지만, 계속 해서 만보를 의식하다보니 많이 걸으려고 노력하게 되서 좋습니다. 문제는 식단입니다. 요즘 매일 퇴근 후 맛있는 걸 먹으러 다니다보니 지금 유지어터가 된 기분입니다. 많이 먹어도, 먹지 않아도 계속 유지만 되고 있어서 고민입니다. 제 이번달 목표는 3kg 감량인데 이게 참 될 듯 말 듯 애태웁니다.
매일 아침 몸무게를 재기 위해 체중계에 올라갈 때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올라가지만, 사실 전날 많이 먹었기 때문에 빠질리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올라가면 역시나 유지 아니면 조금 더 많이 나갑니다. 어떻게 하면 3kg를 뺄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사실 이번 주말에도 약속이 꽉 차있어서 평일 밖에 시간이 없는데, 네 결정했습니다. 그냥 점심, 저녁을 건너뛰어야겠습니다. 금, 토, 일은 약속이니 앞으로 수, 목만이라도 금식아닌 금식을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요즘 너무 잘 먹고 다녀서 걱정스러웠는데, 깔끔하게 고민이 해결되었습니다. 제가 이번주는 이렇게 실험해보고, 다음 다이어트일기때 자세한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스타그램(@yolo55world)에서는 매일 다이어트 일기가 올라가고 있으니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로 함께 다이어트 소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출근입니다. 가서 또 많이 움직이고 오겠습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 금식 성공하길 바라며 만보걷기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