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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걷기 다이어트 107일차, 약속을 잡지 말아야 된다.

이뤘다 2018. 2. 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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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걷기 다이어트 107일차 입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운동도 식단도 아닌 약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약속을 잡으면 운동은 됩니다. 약속을 잡지 않은날을 딱 만보를 맞추지만, 확실히 약속을 잡으면 만보 걷기는 거뜬히 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식단입니다. 약속이라는 것은 그 자체과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물론 만나서 커피나 차만 마실 수 있지만, 그럴 일은 희박합니다. 밥 정이 무섭다고, 또 밥을 먹지 않으면 만난 것 같지 않은 이상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장소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나올 때도 있고, 무엇보다 배가고프면 예민해서 대화 내용 자체가 들리지 않기 때문도 있는 듯 합니다. 1차에서는 밥만 먹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차에 가서야 진솔한 이야기, 하고 싶었던 대화주제가 나옵니다.

 

 

 

다음문제는 약속을 잡고, 맛있게 밥을 먹어도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약간 오버하자면 며칠 간은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왜 먹었지? 왜 빨리 먹었지? 왜 그 메뉴를 먹었지? 늘어난 이 몸무게 다시 빼려면 얼마나 걸릴까? 등등 사실 저에게만 해당되는 사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약속을 가게되면 유혹이 많고,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자제하다가도 친구가 '딱 한 입만 먹어봐'라는 소리에 넘어가도 넘어가지 않아도 문제는 일어납니다. 먹으면 스스로에게 죄책감이 들고, 먹지 않으면 친구들에게 한소리 듣습니다. 하루하루 지켜나가도 이뤄질지 말지 모르는 게 꿈이고 목표인데, 하루가 무너지면 다시 시작하기는 더 힘듭니다.

 

 

 

 

 

물론 집에 하루종일 있는 게 더 큰 유혹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보는 사람도 없고 자기 자신만의 싸움이니 말입니다. 되도록이면 만보걷기를 지키려고 하고 안먹으려 노력은 하는데 저도 모르게 자꾸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 약속은 최소한으로 잡았으니 뭘 먹더라도 샐러드 위주로 먹어야겠습니다. 회사에 있어서도 자꾸 간식을 찾게 되는데 최대한 먹지 않고 물만 마시려고 노력해도 누가 주시면 먹는게 사람입니다. 나중에 먹어야지 하면서도 어느새 입이 심심해 과자를 먹고 있는 제 모습을 볼때면 때론 놀랍니다. 최대한 과자를 멀리하고, 물을 더 가까이 해야겠습니다. 피부가 갈수록 푸석푸석해지고, 빨간 여드름이 종종 올라오는데 모두 식습관에서 오는 듯 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일찍 잠들고, 운동도 꾸준히 하지만 식단만큼은 간과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카페인을 정말 많이 마시는데 주의해야겠습니다. 쓰다보니 정말 안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페인 섭취, 과자 섭취, 불규칙한 식습관 결국 식습관이 문제입니다. 약속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서 꾸준히 다이어트하는 것이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건강하게 다이어트 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도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건강하게 빼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이상 만보걷기 다이어느 107일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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