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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다이어트 일기 8,9일차 : 단식 중 음식물 섭취

이뤘다 2017. 5. 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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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다이어트 일기 8,9일차 : 단식 중 음식물 섭취

 

 

단식 일주일이 지나고 음식물 섭취를 했다. 사실 단식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음식을을 섭취해서는 안된다. 일주일에 3.7kg감량 했으니, 먹어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보식기간을 거치지 않으면 심각한 요요가 올 수 있는 다이어트가 바로 단식이다. 이틀 동안 그것을 어겼다는 마음에 약간의 죄책감이 동반되었다. 그렇다고 마구 먹기는 싫었다. 단식하면서 다이어트 외의 나의 다른 모습을 많이 보고 느꼈기 때문이다. 겨우 일주일이다. 일주일 다이어트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누리기에는 내 욕심이 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계속 단식 다이어트 일기를 쓰면서 나의 변화를 꾸준히 기록하고자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 말이다. 우선 8일차에는 운동을 하지 않았다. 먹은 음식으로는 통감자구이와 김치부침개이다. 오늘은 1시간 반동안 운동을 했고, 계란후라이와 케일사과즙 그리고 오뎅꼬치 3개를 먹었다. 이틀 동안 음식물을 먹어서 그런지 몸무게는 재기 싫었다. 내일부터는 또 열심히 몸무게를 잴 것이다. 오늘 일기를 쓴 주제는 단식 중과 단식 중 음식물 섭취를 하면서 느낀 점을 더 자세히 적어보려고 한다.

 

 

-단식 중-

 

사실 생각보다는 배가 고프지 않다. 누군가 단식을 한다고 하면, 여러가지 말들을 들을 것이다. 그건 굶는 다이어트다부터 시작해서, 빠지는 건 지방이 아니라 근육이다 등등 응원해주는 사람은 보기 힘들다. 하지만 본인이 마음을 먹고, 본인이 할 수 있다면 하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시작을 했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오히려 점점 살이 빠지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가장 많은 생각을 지배하는 것은 배고프진 않은데, 뭔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다. 이때 먹으면 안된다. 입맛이 돌게 되어 더 힘들어진다. 나는 먹방을 즐겨봤던 것 같다. 치킨과 김치찌개, 떡볶이가 가장 먹고 싶었다. 아무래도 염분 섭취를 하지 않아서 맵고 짠 음식이 땡겼던 것 같다. 그리고 날짜개념을 잊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며칠을 단식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더 먹고싶은 생각이 든다. 유혹이 찾아오는 것이다. 그래도 배가 고프고, 허기가 진다면 뜨거운 차를 추천한다. 호로록 불어서 마시다보면 위도 장도 잠잠해진다.

 

 

 

 

 

 

 

 

-단식 중 음식물 섭취 후 느낀점-

 

사실 먹을 때는 별 생각이 없다. 맛있다는 생각이 지배한다. 하지만 먹고 나서는 전혀 달라진다. 옥주현씨가 한 유명한 말이 있다. 먹어봤자 우리가 아는 맛이다. 사실 단식 다이어트 전에는 그 아는 맛이 얼마나 참기 어려운데라는 생각이 지배했다면 지금은 완전 공감이 되었다. 오늘 오뎅꼬치를 먹으면서도 정말 맛있었지만, 결국엔 내가 아는 맛이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거울만 봐도 자신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먹자마자 거울을 보면 얼굴이 통통하게 올라와있다. 신기했다. 한 입만 먹어도 변화한다. 몸무게는 더 드라마틱하다. 아직 제대로 재보진 않았지만, 살짝만 올라가도 2kg정도는 금방 올라간다. 그 이후도 괴로움의 연속이다. 지금까지 힘들게 노력해온 것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 느낌이다. 오죽하면 소유가 수박 한 입을 먹고 눈물을 흘렸을까 그 마음이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앞으로도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 다이어트를 할 것이다. 보식 기간은 10kg 정도 감량했을 때 시작할 것이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황광희씨가 샐러드 한끼만 먹고, 3시간 운동해서 한 달 동안 10kg를 뺐다고 하던데, 사람마다 다르니 장담할 수는 없겠다. 두서가 없지만, 이틀 동안 먹방을 하면서 느낀 점이다. 내일은 더 나은 하루가 되길 바라며 화이팅 하련다.

 

 

-다이어트 전 사이즈-

 

왼쪽팔뚝 : 34

오른쪽팔뚝 : 34

 

왼쪽허벅지 : 61

오른쪽허벅지 : 62

 

왼쪽종아리 : 38.5

오른쪽종아리 : 38.5

 

윗배 : 77

아랫배 : 90

 

허리둘레 : 94

엉덩이둘레 :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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