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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다이어트 일기 11일차 : 결혼식, 그리고 먹은 것.

이뤘다 2017. 5. 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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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다이어트 일기 11일차 : 결혼식, 그리고 먹은 것.

 

 

오늘 무려 1kg을 감량했다. 신기했다. 단식을 띄엄띄엄했는데도 몸무게가 줄어들었다. 몸무게를 보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을 친구 결혼식을 다녀왔다. 뷔페여서 고민을 많이 했다. 갈비탕 국물과 고기, 수육 몇 점 등을 먹었다. 조금만 먹으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음식이 들어가서 내일 몸무게가 걱정이 된다. 영화관에서는 탄산수를 마셨다. 탄산수는 0칼로리이면서 콜라와 사이다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어서 좋았다. 종종 탄산음료가 생각날 때는 탄산수를 사먹어야겠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만,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야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2주 단식이 끝나도 이렇게 소식을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보다 중요한 것이 식단이다. 적게 먹으니 더부룩 하지도 않고 너무 행복하다. 음식을 먹어도, 음식을 먹지 않아도 식탐이 다시 올라오지 않는다. 오히려 몸무게가 줄어드는 게 더 즐겁다. 계속 유지해서 10kg를 꼭 감량해야겠다.

 

 

 

 

-식단-

 

수육 3점, 닭강정 2개, 갈비탕국물, 갈비탕 고기 2점, 탄산수, 팝콘

 

 

-운동-

 

쉼.

 

 

-감량현황-

 

총: -4.1kg

 

 

-느낀점-

 

단식 다이어트를 정말 추천하고 싶다. 물론 사람마다 맞는 다이어트가 있겠지만, 나에게는 정말 잘 맞는 다이어트였다. 일단 음식에 대한 욕심을 줄여준다. 예전에 소식, 초절식 다이어트라고 이름을 붙여서 다이어트를 할 때는 사실 조절이 되지 않았다. 하루를 잘 했지만, 그 다음날은 어김없이 무너졌다. 하지만 단식을 하면서는 음식 자체를 멀리했다. 음식이 멀어지니 훨씬 더 쉬웠다. 한 입 먹고 참는 것보다 아예 차단하는 것이 나에게는 더 쉬웠다. 특히 과체중,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단식을 더더욱 추천하고 싶다. 이런 분들은 일주일을 단식해도 우리 몸 속에 있는 지방을 쓴다고 한다. 나역식 과체중이기에 단식이 그리 힘들지 않았다. 물론 어제는 심하게 배가 고팠다. 하지만 참았고, 몸무게는 내 노력을 알아주고 있다. 오늘은 조금 섭취했지만, 죄책감은 들지 않는다. 앞으로 평생 소식하며 살 것이기 때문이다. 겨우 11일차다. 나는 총 4kg 정도 감량했다. 너무 빨리 감량하려고도 하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는 욕심이 가장 큰 적임을 내 자신이 알기 때문이다.

 

내일은 일요일이다. 아침에 교회를 다녀와서 운동을 갔다와야겠다. 그리고는 단식 또 시작이다. 수요일까지만 하면 된다. 수요일까지는 다행히 아무 약속도 없다. 나만 잘하면 된다. 아무 유혹도 없을 것이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지만, 단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무사히 2주가 지나갔으면 좋겠다. 2주가 꽤나 길게 느껴진다. 정말 2주 동안 완벽하게 단식을 해낸 분들이 존경스럽다. 그래서 2주만에 10kg 감량도 하나보다. 하지만 그 분들은 그 분들이고, 나는 나다. 후회없이 2주를 보내기 위해서 남은 3일 동안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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