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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 10일차 : 단식 1일차 후기

이뤘다 2017. 4. 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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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 10일차 : 단식 1일차 후기

 

 

단식 1일차이다. 몸에 비축해둔 에너지가 아직까지는 많은지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따뜻한 물을 마셨다. 약속이 있어서 나갔는데 피치블라썸이라는 차를 마셨다. 향은 복숭아향이 진하지만, 맛은 차 맛이었다. 어제 장염기가 있어서 병원에 다녀와서 그런지 먹지 않는 것이 힘들지않았다. 다만, 뭔가 채워야할 것 같은 느낌들이 많았다. 배는 고프지 않았다. 그리고 시력이 약간 좋아진 느낌이 들었다. 오늘 날씨가 좋기도 했지만, 저녁에 집에 들어와서도 눈이 또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위액과 배에서 꼬르륵 하는 소리는 났지만, 아직까진 더부룩하다. 위에 음식이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도 다행이다. 첫 날부터 너무 배가 고프진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우려하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위가 더 아플 것 같았다. 단식은 14일, 2주 동안 진행하고 싶다. 물론 이 과정에서 탈모나 어지러움 등 부작용이 심해진다면 그 날로 중단할 예정이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은 14일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끝까지 완주하고 싶다. 종교적인 이유로도 단식을 시작하고 있다. 최근 내 삶을 보면 전혀 내가 상상하던 삶이 아니다. 불규칙하고, 아무 생각없이 음식을 먹었다. 기도하면서 단식에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목적은 내 삶을 되돌아 보는 것 하나와 다이어트다. 우선순위는 종교적인 목적이다. 그래서 꼭 성공하고 싶다.

 

 

 

 

-식단-

 

피치블라썸 티 한잔을 마셨다.

 

 

-운동-

 

유산소 20분하였다.

 

 

-반성-

 

첫 날인데 잘 해냈다. 아침에 장염 약과 구충제를 먹었다. 따뜻한 물도 많이 마시고 있다. 아무래도 면역력이 약해질 것 같아서 옷도 따뜻하게 입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잘 떄도 수면양말과 수면잠옷을 꼭 입게 된다. 아직 첫 날일 뿐인데 하루가 길다. 단식할수록 바쁘게 하루를 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꾸 뭔가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꼭 단식을 하지 않아도 평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때면 뭔가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습관을 고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아침에 기도하고, 점심에 기도하고, 저녁에도 기도하면서 꼭 잘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단식을 하고나면 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고 하니 너무 경험해보고 싶은 순간이다. 단식하면서 꼬박꼬박 일기를 써나갈 예정이다. 단식 카페에 들어가면 오픈채팅방을 만들 수 있다. 나는 누가 만들어놓은 곳에 들어갔는데 다행히 같은 관심사로 모여서 그런지 말이 잘 통한다. 9명의 사람들이 서로 힘든 것을 공유하면서 끝까지 14일을 잘 버텼으면 좋겠다. 아직 무시무시한 식욕이 오지 않아서 이렇게 일기를 쓸 여력이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벌써부터 걱정이긴 하다. 그때마다 의지하고 더 열심히 하고, 내 자신과 처음에 했던 이유 그리고 단식을 시작했던 이유를 하나하나 다시 떠올리면서 꼭 성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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