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어머니와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는 렌트카가 완전 필수라고 해서 여행 전부터 저렴한 렌트카를 많이 알아봤습니다. 제가 알아본 결과 소셜 커머스가 가장 저렴했습니다. 저는 위메프에서 <올뉴모닝,경차>를 선택했습니다. 하루에 8000원이었고, 4일간 렌트하였습니다. 업체 이름은 jic렌트카 입니다. 이 업체의 장단점은 맨 마지막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완전자차-
제가 가장 중요시 했던 부분은 완전자차인지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일반자차는 사고가 나면 나는데로의 모든 부담금을 본인이 지는 것이고, 완전자차는 본인 부담금이 그만큼 현저히 떨어지는 보험을 든 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완전자차는 일반자차보다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소셜커머스에는 완전자차도 저렴하게 나옵니다. 하지만 저렴하게 나온다고 무조건 결제해서는 안됩니다. 주의사항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제가 선택한 렌터카의 경우는 완전자차 가입조건이 만 26세 이상, 면허 취득 후 운전경력 만 3년 이상인 자만 가능했으며 차대차 사고시는 부담금이 없지만, 단독 사고시에는 면책금 최저 10~최고50만원의 부담이 있었습니다.(수리금액의 20% 범위) 결국 차vs차가 사고가 나면 전혀 돈이 나가지 않고, 만약 단독사고, 즉 저희가 운전하다가 돌부리를 박거나, 기스가나면 수리비의 20%의 부담금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수리금액도 최저 10~최고 50만원까지니 큰 사고가 나지 않는 이상은 괜찮겠다싶어서 얼른 예약했습니다. 이렇게 저렴하게 나온 렌트카는 빨리 마감이 되니 여행 최소 한 달전부터 예약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엄마와 함께 가는 여행이라 무척이나 설렜습니다. 저희는 진에어로 2명 총 12만원(왕복)에 예매했습니다. 이 역시 빨리 예매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9900원짜리도 가끔 나오지만, 늘 컴퓨터 앞에만 앉을 수 없어 3만원에 만족하였습니다. 진에어 수화물은 15kg~20kg까지는 무료로 짐을 붙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노트북도 들고가는 바람에 캐리어가 빵빵해져서 결국 수화물을 맡겼습니다. 그래도 추가금은 전혀 발생하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제주도를 갈 수 있었습니다.
수학여행 후 학생이 아닌 성인으로 처음 방문하는 제주도여행입니다. 엄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여행, 이제 렌트카를 빌리러 가야합니다.
-가격, 준비물-
렌트카가격비교 후 선택한 jic렌트카입니다. 완전보험인걸 몇번이나 확인 후 예약했습니다. 하루에 8000원이니 정말 저렴합니다. jic렌트카는 전날 이렇게 문자를 보내주셔서 찾아가기도 쉬웠습니다. 운전하시는 분은 꼭 운전면허증을 가져가셔야합니다. 특정 차량 지정은 불가하며, 차량 내부에 내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블랙박스는 장착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제주공항 게이트5번으로 나오게 되면 렌트카 업체들을 쉽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단체 관람객을 제외하곤 모두가 이쪽으로 향하니 두려워하시지말고, 게이트 5번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7번에서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각 렌터카마다 대기하는 장소가 다르니 꼭 알아보시고 그 자리에서 기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전 8시 정각이 되자 저희 렌트카가 왔습니다. 엄마와 짐을 싣고 차를 받으러 갑니다. 대형 업체가 아니라서, 봉고차 시설이나, 공항에서의 거리가 5-10분정도 걸리지만, 렌터카 비용이 저렴하니 모든것이 이해됩니다.
-계약서 확인-
렌트카를 완전 자차로 예약했다고해서 안심하시면 안됩니다. 마지막까지 계약서를 확인 또 확인하셔야합니다. 이 업체의 경우 우도 진입은 안되게 되어있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일정 중에 우도가 없어서 괜찮았지만, 옆 가족은 고민하셨습니다. 그밖에도 사고 시 수리금액부분에 대해 모르는 것은 필히 여쭈어보시고, 이해하시고, 렌트하시면 더 좋은 여행이 되실 것 같습니다. 계약서도 마지막날까지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사진과 동영상-
렌트하시기 전 사진은 필수입니다. 기스가 난 부분, 앞, 뒤, 옆 모두 철저하게 사진을 찍으시는걸 추천합니다. 나중에 다른 소리가 안나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동영상보다는 사진이 화질도 좋습니다. 저도 렌트카 업체의 만행을 많이 조사하고 가서 그런지,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옆 가족분들도 저희가 많이 불안해보이셨는지 사진을 꼼꼼히 찍어서 가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주차 역시 되도록 cctv가 있는 쪽으로 주차하면 안심이 될 거라도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주유비-
주유는 처음 렌트카를 받았을 때와 반납할 때 동일하게 맞춰서 반납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경차였고, 4일간 300km정도 넘게 달렸습니다. 주유비는 3만원 나왔습니다. 솔직히 너무 저렴해서 놀랐습니다. 다음에 올때도 경차를 빌리고 싶습니다. 경차는 주요 관광지 주차비도 500원밖에 안해서 제주도 여행을 더 저렴하게 했습니다.
jic렌트카는 대체적으로 만족했지만, 공항으로 데려다주시는 직원분이 완전 불친절하셨습니다. 보통 서로 인사라도 주고 받는 것이 예의인데, 뭔가 불만이신지 계속 인상을 쓰시고, 저희가 먼저 인사해도 대꾸도 안하실만큼 불친절했습니다. 다 좋아도 마무리가 안되면 안좋은 기억으로 남는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날 렌트카 사고가 있었고(여기), 저희는 10만원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이 사건 때문인지, 아니면 더 많은 돈을 받지 못해서 기분이 나쁘신건지, 아니면 이날 기분이 좋지 않으셨는지 다양한 이유를 들더라도 고객에게 밝은 미소로 응대하는 게 어려운 일인가싶기도 했습니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만족한 제주도 렌트카 완전 자차 이용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