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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월드]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 : 그라닌 지음

이뤘다 2017. 4. 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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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월드]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 : 그라닌 지음

 


 

 

 

 

 

 

 

 

김민식 피디님의 책에서 만난 아이,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류비세프는 유명한 곤충학자이다.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쳐 생애에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하였다.

그가 그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그의 타고난 천재성 덕분일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자신의 생명인 시간을 철저히 인식하고, 그것을 아끼면서, 삶을 합리적으로 배치한 덕분이었다고 하여야 옳을 것이다.

 

재능보다 더 중요한 것이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재능이 없는자도 꾸준히 한다면 재능이 있는자를 뛰어넘을 수 있을거라 믿고 있기에 류비세프의 삶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한 줄 요약

 

시간은 생명이요, 시간은 황금이다.

 

 

 

 

기억에 남는 내용 + 나의 에피소드

 

 

4. 일기가 아닌 일기

 

 

p.32 류비세프는 1961년부터 시작하여 죽을 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썼다.

혁명의 나날에도, 전쟁이 한창이던 연대에도, 그리고 병원에 입원을 해서도, 집을 떠나 답사를 가는 차 안에서도 그는 어김없이 날마다 일기를 꼭꼭 썼다.

그 어떤 역사적인 사건이나 외부 상황도 그의 일기쓰는 습관을 변화시키지는 못한 것 같다.

 

 

일기, 정말 여느 책에서 수도 없이 나오는 말이다. 그래서 일기를 쓰려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깨달은 내용을 실천하는 것인데 나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

 

블로그에 일기를 써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역시나 쉽지않다. 가장 쉬운건 그냥 쓰는 것이다. 류비세프처럼

비바람이 몰아치고, 아무리 위급한 상황에도 그냥 쓰면 된다. 말로는 이렇게 쉬운걸 실천하지 못하는 나를 보니 역시 연약한 인간다운 모습이다.

 

변화하고 싶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한 줄이라도, 아니 한 단어라도쓰자.

시작이 반이라면 그것도 시작이다.

 

 

 

 

7. 그의 방법, 시간통계법

 

 

p.72 하루 5시간 13분씩 그는 순수한 학문 연구를 하였다. 그것도 날마다 말이다. 만 1년 동안 휴식일도 없었고, 명절도 없었다. 5시간이란 순 집무시간, 다시 말해서 그 5시간 속에는 담배 한 대 피울 짬도, 잡담도, 산책도 포함되지 않는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것은 정말 굉장한 시간이 아닐 수 없다.

 

5시간, 솔직히 누군가에게는 별 게 아닐 수 있다. <미쳐야 공부다>라는 책에서는 무려 18시간을 공부한 기록들이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간이다. 류비세프는 7년 이상동안 이 것을 지속해왔다. 모두 창조와 사고의 시간들이었다. 이 시간동안 무엇을 하든 매일 꾸준히 한다면 과연 세상에 못 해낼 일이 있을까 생각해본다. 돈보다는 시간을 귀중하게 써야한다는 말이 가슴에 꽂히는 순간이었다.

 

 

  

  

14. 그의 행복과 불행

 

 

p.156

1. 나는 필히 완수를 강요당하는 과업은 맡지 않는다.

2. 나는 긴급한 과업은 거절한다.

3. 피곤하면 즉시 일을 멈추고 휴식한다.

4. 열 시간 가량 푹 잔다.

5. 피곤해지기 쉬운 일과 유쾌한 일을 엇걸어 한다.

 

일 잘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시간적 여유가 있다.

아니 다른사람들보다 시간이 많다.  

 

 

류비세프는 자기의 생활과 자기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준칙을 작성했고, 이것을 지켰다. 나 역시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몇 가지 특징들을 찾아냈다.

일찍일어나는 아침형 인간. 일이 많을 수록 시간을 더 아껴쓰는 사람, 과업을 즐기는 사람, 많은 인간관계보다 깊은 인간관계를 더 즐기는 사람

등등 일 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서 나만의 규칙을 찾아내고 만들어 지키는 일이 재미있다. 류비세프의 준칙도 나와 맞는 부분이 있으니 몇 가지 더 추가시켜 실천해봐야 겠다.

 

 

 

 

 

16. 감회와 고백

 

 

p.199 얼마나 많은 세월과 얼마나 많은 다른 것들을 까닭없이 헛되이 낭비하였는가 하는 것은 따질 것이 아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정신은 그래도 있어야 할 것 같다. 즉, 어느 한동안의 시간도 결코 짧은 것이 아니며, 그러므로 시간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은 언제 시작해도 결코 때늦지 않다는 말이다. 설령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할지라도. 그것은 관계없다. 오히려 시간이 적게 남았을수록 더 현명하게 시간을 써야 할 것이 아닌가?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 이 세상에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그 자신이 결정할 수 없지만, 인간으로서 충분하게 가치 있는 생활을 얼마 동안이나 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그 자신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는 자기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였으며, 자기에게 있는 인간의 귀중한 품성을 최대한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의 흠모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누군가는 1분 1초마다 상세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따른다는 것은 모든 자유의 상실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자기의 모든 가능성을 최대한 이용한다고 바꿔 생각하면 어떨까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해내는 일은 그가 해낼 수 있는 일보다 터무니없이 적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과 시간은 값을 따질 수 없는 보배다.

각자마다 자신에게 꼭 맞는 시간 사용법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그방법에 대해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시간을지배한사나이
국내도서
저자 : 그라닌 / 김지영역
출판 : 정신세계사 2000.08.31
상세보기

 

 ★★★★☆

 

추천의 말

오늘 하루만이라도 분단위로 내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적어봐야겠다. 취침시간부터 기상시간 침대에서 뒹구는 시간, 씻는시간, 이동하는 시간 등

나의 하루를 되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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