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1박2일 여행계획의 모든 것(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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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남춘천역에서 용산역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기위해 남춘천역으로 향했습니다. 기차시간도 기다릴 겸 남춘천역에서 가까운 카페를 검색했는데 정말 많은 카페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역시나 인기 카페라 그런지 모두 사람이 많았습니다. 앉을 자리도 없고, 겨우 앉을 자리가 나면 옆 테이플 간격이 좁아서 서로의 이야기가 다 들릴것 같아 나왔습니다.
그래서 남춘천역 내부에 있는 카페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런데 내부에는 사실 쉴만한 카페는 없습니다. 그나마 남춘천역에서 가까운 카페는 카페베네, 이디아 정도입니다. 사실 가성비, 위치, 가격 모두 만족시킬 만한 곳은 남춘천역 이디아 였습니다. 이디아치고는 내부도 넓고, 의자도 책상도 큼지막해서 쉬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저희는 남춘천역에서 5분 정도 거리인 아우룸을 방문했습니다.
이곳 역시 인기가 많은 카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조금 구석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사실 남춘천역과는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될 정도로 굉장히 가깝습니다. 저희도 많은 곳을 돌아다녀서 힘들었는데 다행히 가까운 곳에 있어 빨리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카페 내부는 물, 컵도 준비되어 있고 다양한 소품들이 많았습니다. 사람들도 3~4테이블 정도만 있었고, 저희는 좌식 의자가 있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가격도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비하면 저렴한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3500원입니다. 저희는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했습니다. 서울로 돌아가기 전 춘천여행 복기도 하고, 좀 쉬고 싶은 마음에 철푸덕 자리에 앉았습니다.
손님들이 계시는 자리는 괜한 피해가 될까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주민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날 너무 많이 걸었던 터라 신발을 벗고 앉아 다리마사지를 했습니다. 그리고 가방정리도 하고 사진정리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문을 하러 가니 특이하게 꽃차도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쑥차, 메리골드, 마가렛, 라일락, 생강꽃, 팬지꽃, 박태기, 오가피문, 금계국, 구절초 등 모두 생소한 이름이지만, 괜히 꽃차라고 하니 마시고 싶었습니다.
쿠키도 판매중이셨는데, 배부른 저희는 패스하였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이 돋보이는 카페였습니다. 좌식카페도 있고, 쇼파도 있고, 그냥 의자도 있습니다. 주 고객층도 공부하시는 분도 계셨고, 커플, 친구분들이 많았습니다. 저희같은 여행객보다는 춘천 시민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나왔습니다. 이번 춘천여행 중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를 시킬 겸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각 잔 당 하나의 초콜렛도 함께 나옵니다.
친구는 이 초콜렛을 아는지 맛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때는 교정 전이라 마음껏 씹었던 기억이 납니다. 좀 여유의 시간이 있던 저희는 아우름 카페에 진열되어 있던 책도 읽고, 일기도 썼습니다. 하루종일 돌아다기고, 추억을 남기기 위해 많이 움직여서 그런지 카페에서는 각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즐기는 데 집중했습니다.
어느 덧 출발 시간이 다가오고, 나가기 전 아우룸의 내부 화장실을 들렸습니다. 아우룸 카페 분위기에 맞게 깔끔하고, 예뻤습니다. 혹시 남춘천역 카페를 찾고 계신 분들 중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카페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우룸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멀다고 생각해서 안오시는 건지 자리가 꽤 많고 괜찮았습니다. 물론 점점 손님들이 들어오시긴 했지만, 다양한 분위기에 자리가 많아 골라앉는 재미가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