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놀거리, 공지천 오리배와 오리보트(자동) 후기
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공지천 조각공원 구경을 마치고 배가 오파 우미닭갈비에 갔습니다. 닭갈비까지 야무지게 먹은 저희는 공지천을 더 둘러보려 했습니다. 우미닭갈비 근처에는 자전거 대여점도 있었고, 오리배와 오리보트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전거는 많이 타봐서 오리배를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타는 거라 설레기도 했고, 가장 친절하셨던 <이디오피아 집>에서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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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밥먹고 돌아온다고 하는데 마중하고 계셨습니다. 부부가 운영하시는 곳인데 밝게 웃어주시고, 서비스 시간도 많이 주셔서 시간에 제약없이 잘 타고 왔습니다.
이디오피아 오리배 가격입니다. 기본 30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종류는 4가지입니다. 자동 오리배는 2만원입니다. 4인승 오리보트는 13000원, 2,3인승 오리보트는 10000원, 2,3인승 노보트는 10000원입니다. 자동 오리배는 처음 경험하는 거라 해보고 싶었지만, 닭갈비를 너무 많이 먹은 탓에 소화시킬 겸 운동으로 오리보트를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것이 자동 오리보트입니다. 발을 굴러도 되지 않고 가는 자동 오리배이기 때문에 어르신분들이나 편하게 강구경을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모양도 특이하게 자동차 모양이라 예쁩니다. 무엇보다 앞 옆이 시원하게 뚫려있어서 경관을 보기에는 오리배보다 좋습니다.
저희는 2명에 만원을 지출했습니다. 시간도 완전 넉넉히 주셔서 강끝까지 발을 구르다 왔습니다. 먼저 구명조끼를 차고, 짐도 하나하나 다 맡아주셔서 마음편히 공지천 유원지를 돌아보았습니다. 듣고 싶었던 음악을 들으며 발을 구르니 즐겁고, 수다도 떨면서 이곳저곳을 구경했습니다.
셀카도 찍고, 다른 오리배들도 구경하고 정말 시간이 빠르게 흘렀습니다. 하지만 시간보다 빨리 떨어지는 건 저희의 체력이었습니다. 시간을 넉넉히 주셨음에도 저희는 결국 시간을 다 채우진 못했습니다. 기본 30분이라고는 하지만 더 달라고 하면 넉넉히 주시니 이디오피아 보트장에 방문하실 분들은 꼭 한 번 말이라도 꺼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집도 똑같겠지만, 저희는 친절하시고, 화장실도 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남녀노소 외국인 가릴 것 없이 춘천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을 보고 더 즐거웠습니다. 그만큼 춘천여행이 더이상 먼 곳은 아닌가 봅니다. 저희는 오리배를 다 타고, 시내에 나가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버스정류장이 있었고, 그것을 타고 춘천 시대로 나가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