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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 정철윤 지음

이뤘다 2017. 6. 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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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 정철윤 지음

 

최근에 나에 대해 알아가는 책들을 많이보고있다. 책에서 추천받은 책들인데, 이것들을 다 읽고나면 고전위주로 읽어나갈 생각이다. 책에서 보니, 모든 책들은 고전의 요약본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고전을 읽을 것을 추천받았다. 장르를 점점 늘려가야 하는데, 일단은 읽고싶은 책 위주로 읽고있다. 이번 책은 읽은지 일주일정도 지난 책이다. 책리뷰를 하면서 다시 상기시켜나가야겠다. 나는 남들과 무엇이다른가_정철윤 지음

 

 

 

part1 나는 남들과 다르다.

 

스물 여섯 살의 사법 고시생이었던 그는 고시 공부를 하다 한 가지를 분명하게 깨달았습니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일을 반드시 해야겠다는 열망이었습니다. 그가 일반적인 사법 고시생들과 자신이 다르다는 사실을 안 것은 시험에 연이어 낙방을 하고 나서였습니다. 그는 우선 단기간에 암기하는 것에 소질이 없었고, 또 이를 좋아하지도 않는 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대신 발로 뛰면서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것에 대한 열정을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첫번째 <나만의 무엇>을 찾았습니다.

 

내가 찾은 <나만의 무엇>과 비슷하다. 이 이야기를 듣고 꼭 내이야기 같았다. 나 역시 피디 준비를 했다. 글이 좋았고, 영상이 좋았다. 그 둘을 충족시키는 직업이 꼭 피디여야만 했다. 돈과 명예와 내가 좋아하는 일 모두를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일이었다. 좋아하는 것보다는 계속 기다림과 인내의 연속이었다. 그만큼의 기회도 생각만큼 주어지지 않았다. 늘 미래를 위해 살았다. 현재의 행복보다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살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깨달았다. 도대체 지금이 아니면 언제 행복해질 것인가, 나는 행동으로 내 발로 내 미래를 성취해나가야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는 사람이었다.

 

지금은 영상편집도 배우고, 글도 논술과 작문이라는 시험위주보다는 시나리오와 스토리텔링 위주로 즐겁게 배워나가고 있다. 언론고시를 준비할 때보다 더 힘들때도 많지만, 훨씬 더 행복하다. 작지만 성장해나가는 나를 볼 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느꼈다. 이때 내 좌우명도 생겼다. 바로 <지금이 아니면 언제>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모범생이었다.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하지말라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 너무나 성실했고, 또 규칙을 벗어나는 것에 대한 강박증도 있다. 그때문에 얻은 것도 많지만 놓친 것도 많다. 대학가면 해야지 했던 버킷리스트들 중 몇개는 취업하면 해야지, 나중에 해야지,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해야지 라는 생각이 많은 걸 놓치게 했다. 더이상 그렇게 살지 않을 것이다. 예전보다는 훨씬 불확실하고, 두려운 일들의 연속일 테지만 그래도 부딪칠 것이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할 지 나도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게 인생이니 말이다.

 

 

 

 

part2 <나만의 무엇>을 찾는 열 가지 혁명 중, 잉여혁명

 

매 작품마다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대체 어디서 찾는지, 이를 위한 소설가의 노력에 대하 질문했습니다. 대답은 상당히 간결했습니다. 그날그날 생각나는 주제로 A4 한 장 분량의 에세이를 매일 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주제가 궁금했는데 그야말로 평범하기 그지 없는 잉여입니다.

 

글 쓰는 일이 직업인 그녀에게 잉여는 일종의 훈련거리인 셈입니다. 이렇게 잉여를 찾아내어 하나의 짧은 글로 표현하다보면, 그 안에서 소설의 주제가 나오고 색다른 인물이 나오고 독특한 사건이 나오기도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최근에 시나리오 수업을 듣고있는데, 거기 작가님과 똑같은 이야기를 해서 놀랐다. 작가님께서도 매일 블로그에 하루에 한장면이라는 내용으로 글을 쓰다보면 나중에는 소재를 고를 수 있게 된다고 꼭 한번 실천해보라고 권하셨다. 김민서 작가역시 늘 하고 있는 습관이라고 하니, 나도 조금씩 써나가는 연습을 시작해야겠다. 매일 할 것이 또 하나 늘었다.

 

 

part2 <나만의 무엇>을 찾는 열 가지 혁명 중, 가치관 혁명

 

삶의 선택의 기로에서 기준이 된 가치관을 파악하여 그 속에서 <나만의 무엇>을 찾아내는 혁명이 가치관 혁명입니다. 가치관 혁명을 위해서는 그동안 내가 내렸던 인생의 결정들을 되새겨보고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가?라고 자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 번만 질문을 던지지 말고 계속 왜?라고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질문을 계속 하다보면 가려져 있던 나의 가치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인생에서 선택의 기로에 있던 순간을 찾는게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생각해보자면 휴학을 할 것인지, 말것인지가 하나. 영상관련 일을 경험할 것인지 말것인지가 둘. 세번째는 유럽여행, 마지막은 언론고시가 있다. 첫번째는 결국 휴학하기로 했었다. 그당시 치열한 경쟁과 과제 그리고 시험으로 전액장학금을 받아왔지만, 그만큼 내 심신은 지쳐있었다. 그럼에도 나중에 휴학을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민했다. 일도 유럽여행도 언론고시도 같은 맥락이다. 이 4가지를 관통하는 나의 가치관은 무엇이었을까?

 

 

 
 
 
 

왜 선택했을까 하는 질문에 나는 '도전하고 싶어서'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다시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하고 후회하는게 안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되어서.'라는 대답을 할 수 있다. 다시 '왜'라고 물으면 결국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고 싶다'는 삶의 가치관이 나오게 된다. 책에서는 이처럼 끊임없이 왜라고 자문하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의미와 자유를 누리는 것이 나의 가치관이라고 생각한다. 일반 직장인보다는 자유로운 나만의 사업을 하고 싶다. 내 시간과 내 돈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꿈이다.

 

 

part3 <나만의 스토리>를 전달하라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메시지 바로 나만의 원 메시지가 필요합니다. 즉 <나만의 무엇>과 내 스토리를 듣는 사람과의 교집합에서 만들어집니다. 우선은 <나만의 무엇>을 정의하고 내 스토리를 들을 상대와 상황을 파악합니다. 그 다음 <나만의 원 메시지를> 결정합니다. 그에 맞춘 스토리 소재를 선정하면 그게바로 <나만의 스토리>가 됩니다. 있던 나의 가치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나의 원 메시지는 무엇일까? 책에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이야기한 사례가 나왔다. 이렇게 메시지를 정한 데는 직접 소매점을 운영했던 자신의 경험과의 연관성을 담기위해서 또 도전정신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원 메시지를 정했다면 이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스토리를 정해야한다.  그는 아침과 점심메뉴를 새로 개발해서 판매하여 성공했던 스토리를 핵심 소재로 정했다.

 

원 메시지가 중요한 이유는 '당신이 우리 회사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당신이 특정 조직에 기여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당신이 이룬 가장 큰 성취는 무엇인가요' 등의 질문을 받았을 때 모두 <나만의 원 메시지>로 통일된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왜?>라는 질문은 내가 행동을 하게 된 이유들을 더 정확히 파악하고 정리할 수 있고, 스토리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해진다. 자소서 뿐만 이니라 면접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에게도 유용한 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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