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월드 74

[욜로월드] 본능을 다스려야 한다.

3월 말이 다가온다. 스스로 다짐한 약속이있다. 3월 말까지는 미친듯이 놀기로 말이다. 그 약속 사실 지키고 있지 않다. 노는 것도 여력이 되야 논다. 돈이 없고, 체력이 되지 않아 놀지 못하고 있다. 역시 사람은 자기답게 살때가 가장 행복하다. 요즘에는 자꾸 자기계발에 대한 욕심이 든다. 다이어트, 영어공부, 회사공부, 영화보기, 글쓰기 등등 하고 싶은 것들이 굉장히 많다. 욕심만 많아서 해야할 것들, 하고싶은 것들이 쌓여만 가고 정작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건 거의 없다. 퇴근하면 잠들기 바쁘고, 먹기 바쁘고 본능을 채우기 바쁘다. 나를 돌아보고 재정비할 틈이 없다. 주말도 마찬가지다. 밀린 약속들을 처리하고, 밀린 수다를 떨다보면 주말도 쏜살같이 지나간다. 겨우 3개월이지만 무엇을 위해 사는지 의문이 ..

[욜로월드] 감정에 끌려다니지 말고, 해야할 일인지 생각하자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 두명이 있다. 한명은 언니고, 다른 한명은 내친구다. 언니는 작년에 결혼하셨고, 나는 작년에 취준생이었다. 그래서 결혼식 축의금도 얼마내지 못했고, 집들이도 오늘에서야 다녀왔다. 제일 존경하고 제일 사랑한다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내 사람들을 위해서 난 해준게 없다. 늘 나에게 주기 바쁘신 언니, 오늘도 주기 바쁘셨다. 도착하자마자 집들이 선물로 휴지를 건냈고, 언니는 맛있는 점심을 차려주시겠다며 분주하게 움직이셨다. 오늘의 메뉴는 딸기샐러드, 연어덮밥, 오꼬노미야끼, 계란탕이었다. 늘 겸손하신 웃음으로 맛있었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웃으시는데 정말 언니 앞에만 서면 나는 부끄러워진다.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고, 못했던 이야기를 나눴다. 무슨일을 하고 있으며 일을 어떤지 그래서 어떤 감정..

[욜로월드] 예민하고 또 예민할 때

하루종일 예민하다. 뭐가 그렇게 예민할까, 나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사람들이 짜증난다. 말하면 한도 끝도 없다. 어제는 친구도 예민한지 별거 아닌일에 전화를 끊어버린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가장 먼저 내가 잘못되었다. 요즘 나의 상태는 정말 꽝이다. 하나 잘한 것이 있다면 회사 일이다. 회사에서는 짜증내지도, 화를 내지도 않고 늘 웃는다. 일도 잘한다. 정말 잘하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잘하려고 노력한다. 인정도 받고,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외의 삶은 다 꽝이다. 퇴근하고 돌아오는 나의 삶은 공허하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 지금 열심히 일하는 나는 미래에 막연히 보상 받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버틴다. 이게 맞는 생각일까? 요즘 나의 신경이 다 외부에 있다는 것을 느낀다. 남의 시선, 남의..

[욜로월드] 싫은 사람과 티안내고 잘 지내는 법

싫은 사람과 티 안내고 잘 지내는 법, 사실 정답은 없다. 그냥 오늘은 내 생각을 적고 싶어 블로그를 켰다. 왠만하면 싫은 사람이 없다. 긍정적인 성격에다가 잘 잊어버린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싫은 사람과도 티 안내고 잘 지내야 진정한 어른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사실을 알았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나는 여전히 그 사람이 싫고, 그 사람에게 괴로움을 줄 수 있다면 뭐든 할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내 에너지도 소진된다는 이견에도 동의한다. 그래서 고민하는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어떻게 견뎌야 할지 말이다. 아르바이트를 생각해보자, 진상 손님 트집잡는 사장님 등 싫은 사람들과 수없이 마주했다. 그럼에도 내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끝..

나의 길을 아는데도 내가 한 눈 파는 이유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직무를 정말 잘 결정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한다. 하지만 난 여전히 만족하지 못한다. 내 최종 꿈은 직장인이 아니다. 내 스스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 창조하는 것, 내 자체가 브랜드가 되고 CEO가 되는 것이 내 꿈이다. 그 꿈이 확고하고, 구체적인 계획까지 있는데도 나는 연봉이 많은 친구를 부러워하고, 안정적인 직장인을 부러워 한다. 마치 여자친구가 있어도 한 눈을 파는 남자친구가 된 느낌이랄까? 남자친구가 한 눈을 파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여자의 소유관은 나, 한마디로 내 것이 됨을 알았기 때문이란다. 이제 내 여자니까 걱정할 것 없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만약 내 여자가 내 것이 아니라고 들때 남자는 눈을 돌리지 않는다. 한 눈을 팔 틈이 없기 때문이다. ..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 박금선 지음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읽고나서 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점점 제 자신을 잃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두려웠습니다. 무엇을 잃고 있는지 정확히 모른체로 늘 회사와 집을 반복하던 중 발견한 책입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나이 들수록 자꾸만 후회되는 것들이라는 부분입니다. "그때 더욱 말조심을 했어야 했다", "기쁘고 즐거운 일들을 더 많이 발견하며 살아야 했다" 등등 곰감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뻔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남자를 고를 땐 그이 배경을 하나씩 지워보라. 그래도 그가 손상되지 않는가? 그의 부모를 지워보라. 그의 집안을 지워보고 그의 친구를 지워보고 그가 사는 집을 지워보고, 그가 다니는 회사를 지워보고 홀로 선 그가 허전해보이는가, 굳건해보이는가? 배경이 있..

[욜로월드] 인생성찰,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욜로월드] 인생성찰,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친구와 진지한 이야기는 시작도 못했다. 늘 시작만하다가 끝난다. 하긴 어떻게 인생사 계획을 단 몇시간만에 해결하고 정리할 수 있겠냐만은 그래서 늘 헤어짐이 아쉽다. 혼자 고민하자니 답이 안나오고, 함께 고민하자니 진도가 안나간다. 홍보대행사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를 만났다. 매일 야근 하고 피곤하지만, 집에와서도 자신이 하고 있는 블로그를 놓치 않는 아주 부지런한 친구다. 늘 그친구를 보며 자극을 받는데, 어제는 대뜸 1년 선배를 보니 자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퇴사를 해야하나 고민을 털어놓았다. 사실 나는 답을 줄 수는 없었다. 일단은 아직 3개월 새내기 직장인이니, 6개월만 더 버텨보자는 말 밖엔 할 수 없었다. 그에 비해 나는 칼퇴가 보장되고, 점..

[욜로월드] 내 인생을 바꾼 노래, 인생노래

[욜로월드] 내인생을 바꾼 노래 요즘 매일 듣고 있는 노래가 있다. 비트도 좋지만, 가사가 참 지금 나한테 주는 메시지들이 많은 가사다. 가사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더 좋다. 처음 들어본 노래지만, 내 인생을 바꿔준 노래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이 노래를 꼽고 싶다. 그만큼 의미있는 노래다. 가사 하나하나 내 책상 위에 붙여놓고, 매일 흥얼거리고 되새기는 글. 나에게는 노래 가사가 아니라, 인생 가사다.

[욜로월드]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

[욜로월드]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 불안하고 답답하다. 나이가 들수록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들이 늘어난다. 어렸을 땐 뭐든 꿈꾸고, 뭐든 내 마음대로 행동했었는데 지금은 행동하더라도 천재지변이 날 막든다. 2017년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인 울릉도와 독도방문이 무산되었다. 사실 이번주에 3박 4일 일정으로 그동안 열심히 계획을 짜왔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다음주까지 울릉도 방문이 중단되었다. 다른 선박들도 마찬가지다. 기상예보대로라면 다음주 화요일까지는 누구도 울릉도를 들어가거나 나오지 못할 것이다. 그래도 힘들게 나의 일정을 비워둔만큼 어디든 떠나고 싶었다. 평창, 여수, 정선, 부산 등 다양한 곳들이 나왔다. 그 중에 여수로 결정하고 반나절이지만, 다시 계획을 짜 2박 3일 일정을 완성했다. ..

[욜로월드] 꿈도 유효기간이 있다

[욜로월드] 꿈도 유효기간이 있다 꿈도 유효기간이 있다. 누구나 꿈을 갖는다. 처음에는 목숨까지 바칠 정도로 열정이 가득하지만, 다음으로 미루는 순간 혹은 실천하지 않으면 어느샌가 그 꿈은 조용히 잊혀져간다. 예를 들어 나는 오늘 밤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너무 먹고 싶다. 하지만 늦은 새벽, 문연곳은 없다. 나는 내일 아침 눈뜨자마자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잠이 든다. 다음 날 아침, 나는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생각나지 않거나, 아니면 어제보다는 먹고싶다는 생각이 확실히 줄어들었음을 발견한다.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지 않을 수 있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무척이나 의미있는 한 줄이다. 오늘도 사실 하나의 사건이 있었다.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다. 이벤트에 당첨이 됬단다. 나는 이벤트에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