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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kg] 다이어트 일기 44일차 : 아프니깐 살이 빠졌나?

이뤘다 2017. 6. 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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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kg] 다이어트 일기 44일차 : 아프니깐 살이 빠졌나? 

 

 

오늘 감량 : -1.3kg

총 감량 : -6kg

 

어제 아파서 그런지 살이 확 빠졌다. 좋기도 했지만, 건강이 최고다. 아프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든든히 먹고, 먹고 싶은 음식도 먹었다. 소화가 안 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몸에서도 음식을 받는다. 오랜만에 먹는 피자빵은 맛있었다. 반면 꽈배기는 별로였다. 잘자고 잘먹고 스트레스 받지 않게 생활하는 게 돈을 많이벌고, 명예를 얻는 것보다 백만 배 더 낫다는 사실을 또 한번 깨달았다. 나의 스승님이 불면증이라는 사실을 오늘 알게 되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선생님은 일도 잘하시고, 똑부러지시고, 뭐든지 잘하셔서 걱정이 없으실 줄 알았는데 불면증이 있다고 하셨다. 약도 드시고 계신데, 솔직히 놀랐다. 그냥 얻어지는 결과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무엇도 건강과 바꿀 수 없다는 사실도 다시금 내 마음 속에 되새겼다. 일 욕심도 좋고, 더 잘하려는 의욕도 좋지만, 건강을 생각하면서 하자. 특히 너무 잘하려고 받는 스트레스는 적당히 받자, 그게 날 더 힘들게 만든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어제보다 나은 나, 목표를 이렇게 정하자, 자꾸 위만 바라보다간 올라가기 전에 내 목이 먼저 부러질 수 있다.

 


 

 

 

 

 

-식단-

 

아침: 죽큰한공기, 멸치볶음, 오뎅탕, 소고기

점심: x

저녁: 죽반공기, 멸치볶음, 참치, 김, 피자빵, 꽈배기, 탄산수

 

힘들었는데 힘들수록 잘 챙겨먹어야 면역력도 다시 생길 것 같아서 먹었다. 친구가 생일 케잌으로 바꿔먹으라고 준 케이크는 피자빵과 꽈배기로 바꿨다. 맛있게 잘먹었다고 다시 말해야겠다. 아픈데도 내일 몸무게가 생각나는 건 다이어터의 숙명인가보다. 갑자기 내일 몸무게가 걱정된다. 유지만 되도 좋겠는데, 쪄도 어쩔 수 없다. 건강이 최고이고, 감기가 나으려면 밥을 먹고 약을 먹어야 하니 말이다.

 

 

 

-반성-

 

오늘은 잘한 점만 적어야겠다. 사실 반성이라면 소화안되는 빵류를 먹은 것이지만, 아프니깐 슬며시 넘어가본다. 잘한 점은 오늘 아침에 낮잠 30분 잔 것이다. 약기운 때문인지 잠이 쏟아진다. 참을 수 있었지만, 그냥 잤다. 이때 아니면 또 언제 자겠는가 지금은 다행히 여유로운 기간이다. 또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지만, 이번 주말에 진도를 나가면 된다. 또 하나 칭찬할 점은 버스를 탄 점이다. 사실 버스를 잘 안탄다. 막히면 언제 도착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근데 어제 지하철에서 현기증을 느낀 후 오늘은 버스를 타보기로 했다. 정말 푹잤다. 오랜만에 꿈도 꾸지 않고 잘 잔 듯하다. 내리는 시간도 거의 비슷했다. 가끔씩은 지하철보다 버스를 타야겠다. 아니, 내일도 버스를 타야겠다. 요즘 자도자도 피곤하다. 집에 가는 길에서라도 잘 수 있는게 감사했다. 지하철은 늘 서서 가야했기 때문에 그랬나보다. 내일 식단은 참외만 간단히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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