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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kg] 다이어트 일기 35일차 : 하루에 1kg 증가

이뤘다 2017. 5. 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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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kg] 다이어트 일기 35일차 : 하루에 1kg 증가 

오늘 감량 : +1kg

총 감량 : -6.1kg

 

어제 몸무게는 하룻밤의 꿈이 되어버렸다. 매일 1kg가 왔다갔다거려서 일기쓰기는 참 편하다. 분명 오늘 집에 올 때는 저녁을 절대 안먹어야겠다고 다짐했건만, 집에 엄마가 사오신 떡볶이를 보고 난 그 결심을 바로 접어버렸다. 떡볶이와 순대, 달걀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오늘 아침도 꽤 먹어서 사실 내일 몸무게가 걱정된다. 울적하니깐 탄산수를 옆에두고 일기를 써본다. 내일은 아침에 치즈케잌만 한 조각 먹고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겠다. 치킨의 유혹을 피해서 왔더니, 떡볶이를 만났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한 고비를 넘겼더니 또 한 고비를 만났다. 그 고비를 만나 넘어져도 다시 가야하는 것이 인생이듯이 다이어트도 오늘 하루 또 넘어졌지만, 꿋꿋히 목표를 향해 달려야겠다.

 

 

-식단-

 

아침: 치즈케잌 한조각, 김치국수 한그릇

점심: x

저녁: 페리에 탄산수, 떡볶이, 순대, 달걀1개

 

고무줄 몸무게라 마냥 좋기만 했는데, 몸무게가 늘어나니 역시 기분이 좋지않다. 숫자 5를 보는게 참 힘든 일인 것 같다. 오늘 밤을 새면 소화가 되려나 싶다. 계속 몸무게를 생각하면 스트레스만 받으니 어서 해야할 일에 집중해야겠다. 다이어트 식단으로 탄산수 한박스를 더 주문했다. 수많은 다이어트 음식을 먹어봤지만, 탄산수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일단 칼로리가 없다. 두번째로 포만감이 든다. 이 두가지를 충족시키는 건 탄산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예전에는 탄산수를 마시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우연한 기회에 탄산수를 마셨는데, 배도 부르고 최근에는 자몽맛, 라임맛, 레몬맛 등 탄산수도 참 다양하다. 이것만 있으면 목표 달성까지는 아무 문제 없을 듯 싶다. 다만, 더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는 게 문제다. 오늘 먹은 떡볶이, 순대도 얼마만에 먹었는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예전같았으면 일주일에 한 번은 먹었을 음식들인데, 지금은 먹을 땐 좋지만, 먹고나서는 솔직히 별로 좋지는 않다. 더부룩하기도 하고, 이 음식들이 언제쯤 소화되려나 계산하기 바쁘다. 한 입만 먹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

 

-반성-

 

아침을 먹지 말던가, 저녁을 먹지 말던가 둘 중 하나를 했어야 했다. 오늘은 둘 다 했다. 반성한다. 저녁에 자꾸 뭔가 먹고 싶다. 모든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허기가 지나보다. 그래서 산게 탄산수인데, 집에는 맛있는 것들이 가득하다. 그걸 이겨내고 나는 탄산수를 선택해야 한다. 사실 탄산수도 맛있다. 다만 다른 음식이 더 맛있기에 그 음식을 선택한다. 내일 아침은 치즈케잌만 먹겠다고 했는데, 아니다. 탄산수만 마셔야겠다. 금, 토는 약속이 잡혀있어 이날 살이 또 찔 예정이다. 그 전에 많이 뺴둬야 한다. 앞으로 남은 수, 목은 탄산수만 마시려고 노력이라도 해야한다. 할 수 있다. 고무줄 몸무게에서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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