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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고기집, 한도니 솔직 후기

이뤘다 2018. 6. 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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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불금에 고기가 먹고 싶어 길을 걷다가 발견한 곳 한도니입니다. 한도니는 참숯직화로 굽는 컨셉의 돼지고기구이집입니다. 국내산 돼지고기만 취급해서 그런지 고기가 맛있지만 가격은 꽤나 나가는 곳입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고기 먹으러 왔으니 가격은 상관하지 않고 맛있게 먹는 걸로 하고 친구와 메뉴판부터 들여다 보았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신선한 고기류 메뉴판부터 보입니다. 한도니의 메인은 통 갈매기살이라고 합니다. 검색해보니 많은 분들이 한도니 스페셜을 많이 주문하셔서 저희도 그걸로 일단 주문을 했습니다. 딱 들어가니 외국인 손님도 있지만 어른, 젊은 사람들 상관없이 다양한 손님대분들이 함께 있으신게 눈에 띄었습니다.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안바쁠때는 고기부터 마늘까지 다 손수 구워주셔서 정말 먹기만 하면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다행히 저녁시간대를 지나서 방문해서인지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주문하면 바로 참숯불이 준비됩니다. 이날 정말 더웠는데 참숯불이 등장하자마자 더욱 후끈해진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문한 한도니 스페셜은 한접시에 500g으로 약 3인분에 33000원입니다. 구성은 통갈매기살, 삼겹살, 새우, 버섯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3인분이라고 써있지만, 사실 2명이서 먹기에는 부족한 양입니다. 보통 이거 2개는 먹어야 성인 2명이 배를 채우실 것 같습니다. 저희도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 고기만 먹기에는 부족해서 이것저것 사이드 메뉴를 추가했더니 괜찮았습니다.

 

 

 

 

 

밑반찬들도 다 깔끔하니 맛있었습니다. 특히 통마늘이 정말 맛있어서 여러번 가져다가 먹었습니다. 양배추에 소스넣은 반찬도 고기랑 함께먹으니 조화가 좋았습니다.

 

 

 

드디어 나온 한도니 스페셜입니다. 3인분이라고 하기엔 부족합니다. 통갈배기살 두줄 삼겸살 한줄, 새우 4개와 버섯들이 나옵니다. 3인분 주문해서 다 먹지 못할까 걱정하던 친구도 양을 보더니 이정도면 다 먹고도 모자르겠다며 연신 웃었습니다. 저희는 부족할 거 같아 이쯤에서 통돼지김치찌개와 도시락밥세트를 주문했습니닥. 가격은 6000원입니다.

 

 

 

 
 
사실 저는 청국장을 더 먹고 싶었는데, 친구와 김치찌개가 먹고싶다고 해서 김치찌개로 주문했습니다. 통돼지고기가 5~6점정도 들어가있었고, 칼칼한 매운맛과 묵은지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김치찌개든 된장찌개든 고기집에 가면 필수로 주문해야할 음식입니다.
 
 
 

 

 

한도니는 특이하게 도시락밥에 계란후라이가 올려져나옵니다. 김치찌개와의 조화도 좋고, 비벼먹기도, 고기와 싸먹기도 해야해서 결국 도시락밥을 하나 더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둘다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 확실히 쌀도 좋은 쌀이라는 게 한입 먹자마자 한입을 또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통갈매기살과 삼겹살은 굽자마자 드시라고 한 순간부터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화력이 세서 조금만 더두더라도 질겨지고 금방 타버려서 아쉬웠습니다. 추가로 고기 주문하지 않으실 분들은 이때 불을 빼달라고 요청하시면 불을 바로 빼주십니다. 저희는 김치찌개를 끊이면서 먹기위해 그러지 않았는데, 아쉽게도 고기가 조금 타버렸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맛있는 고기와 새우 버섯까지 골고루 즐길 수 있는 점은 분명 장점입니다. 다만 양이 적어서 아마 고기를 마음껏 먹겠다는 마음보다는 맛있는 고기를 적당히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한도니를 추천합니다. 이태원 고기집은 많고, 다양한 컨셉과 가격을 가진 곳들이 많으니 굳이 한도니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입가심으로 사이다와 환타, 비빔국수를 주문했습니다. 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의 비빔국수는 양도 많고, 참기름도 넉넉히 들어가 정말 마무리로 딱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한도니를 먹고 나오니, 고기 가격은 비싸지만, 대신 사이드 메뉴 가격은 확실히 낮췄다고 평가됩니다. 김치찌개 양도 넉넉했고, 비빔국수 역시 한끼 식사라고 해도 될 만큼 배불렀습니다. 이렇게 평균치를 맞추다보니 이태원 고기집으로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근처에서 적당한 고기집을 찾고 계신분들은 역에서도 멀지않으니 한도니 한번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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