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의 다이어트 일기 2일차 : 과유불급
-다이어트 목표-
키: 159cm
몸무게: 44kg
-진행 사항-
다이어트 30일차
: -5kg 감량하기 (진행중)
안녕하세요. 욜로월드 입니다. 오늘은 다이어트 일기 2일차입니다. 약속이 있어서 나갔는데 다행히 합의하에 브런치를 먹고 왔습니다. 정말 맛있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문제는 그런데도 다먹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맛있기도 했고, 아직까지 식탐을 버리기에 전 참 연약한 인간이라는 사실입니다. 책을 보니 이것이 거짓 식욕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배고프지 않는데도 일단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신적인 만족감을 얻는다는 것인데 사실은 이게 진짜 문제해결은 아닌 것입니다. 먹고 나서는 심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분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하는 것도 중요한데, 뭐든지 급하고, 빨리 해결해야하는 자세는 정말 고쳐야 할 문제입니다.
-운동-
유산소 40분
요가 40분
플랭크 30초
윗몸일으키기 50회
원래는 아침운동을 하고싶었는데 놓쳤습니다. 다행히 브런치 먹고 친구와 더부룩해져서 근처 강길을 걸었다. 맞은편은 아직 공사중인데, 공사가 완성되면 여기도 이제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이날은 참 한적하고 좋았습니다. 기분좋은 바람과 움직이면서 느꼈던 설렘 등 감성이 충만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이어트 일기를 쓰기위해 가짜같이 보이는 갈대밭도 찍었습니다. 진짜 갈대인데, 보면 볼수록 가짜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예뻐서 진짜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예쁜 돌다리도 있어서 건너면서 친구와 폭풍수다를 떨었습니다. 이게 바로 꿩먹고 알먹고입니다. 유산소운동하고 수다떨고 이제 곧 결혼하는 친구와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입니다.
-식사-
아침: 밥반공기+카레라이스+치즈 1장
어제보다 그릇의 크기와 밥양이 딱 반으로 줄었습니다. 천천히 먹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래야 오랜 포만감을 즐길 수 있다고 주문을 걸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면 왜 없던 식욕까지 생길까 모르겠습니다. 천천히 먹는 것이 제일 어렵지만, 한 입 먹고, 숟가락을 내려놓고 씹고, 또 다 먹으면 그때 숟가락을 들어올리기를 반복하면 조금 더 쉽습니다.
점심: 브런치+아메리카노
문제의 브런치입니다. 정말 보기에도 예쁘고 맛있고, 양도 대박입니다. 문제는 배부른데도 포크를 놓지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일기쓰는 지금까지도 더부룩합니다. 운동을 격하게 했어야 합니다. 반성합니다.
저녁: 블루베리스무디+클렌즈쥬스 반잔
그렇게 더부룩한 상태에서 뜨거운 차를 마셨어야 했는데 덥다고 찬 음료를 시켰습니다. 이러한 사소한 습관에서부터 다이어트가 시작되는데, 하나 어기기 시작하니 모든 것이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자신이 세운 원칙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키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반성-
과유불급,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즉 지나침은 부족함과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 배부르면 숟가락을 딱 놓는 단호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오늘 운동한 사실은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원하는 목표를 향해서 꾸준히 달려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