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의 다이어트 일기 15일차 : 다이어트 할 맛
-다이어트 목표-
키: 159cm
몸무게: 44kg
-진행 사항-
다이어트 30일차
: -5kg 감량하기 (진행중)
안녕하세요. 욜로월드 입니다. 다이어트 일기 15일차입니다. 살이 확확 빠져야 다이어트 할 맛이 날텐데 요즘엔 체중계가 두려워 재지도 못했습니다.
열심히 운동한 날은 그만큼 빠지지 않으면 실망할 것 같아서 재지 못하고, 조금 많이 먹었다고 생각한 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다 단기적으로 다이어트하려는 마음가짐 때문입니다. 알면서도 정말 그러면 안되는데 자꾸만 빨리 빼고 싶어합니다. 다이어트 부작용없이 하려면 천천히 빼는게 정답인데,
한달에 5KG면 적당한 몸무게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게 됩니다. 다이어트 상식은 정말 많고도, 끝이 없습니다. 누구는 이런말이 맞다고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 말은 틀린 말이고, 위험하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자꾸 헤매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 정말 정답일까 생각해봅니다. 의사들마다도 조언이 다 다르니 더 힘들어지는 다이어트입니다.
-식사-
아침: X
점심: 된장찌개 + 밥반공기 + 훈제달걀2개
저녁: X
마트에서 훈제달걀을 한 판 샀습니다. 요즘 달걀이 너무 비싸서 사먹지 못하겠습니다. 오히려 훈제계란이 더 싼 편입니다. 완전 금계란입니다. 너무 작아서 하나로는 양이 안 차 간식으로 2개를 먹었습니다. 사진은 저 접시에 몇개나 들어갈까 궁금해서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니 더 먹고싶어지는 지금입니다. 배고픔을 즐기고, 익숙해지라고 조언하는데 정말 힘이 듭니다. 그래서 먹방을 자주 보게 됩니다. 평소에는 대리만족이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다이어트를 하는 지금은 완전 대리만족이 되고 있습니다. 추천해봅니다.
훈제달걀은 정말 꼭꼭 씹어먹으니 너무 맛있습니다. 이 식욕은 언제쯤 사라질까 궁금합니다. 1일1식 먹고싶은 음식먹지만, 라면만을 절대 안먹으려고 했습니다. 라면이 소화되는데 무려 36시간이나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왜 다이어트가 안되는지 알 것 같기도 했답니다. 워낙 밀가루를 좋아하니 문제입니다. 그래도 적어도 라면 이거 하나는 정말 완벽하게 끊어내야겠다는 다짐이 섰던 하루입니다.
-운동-
등산 1시간
오늘 유산소 운동은 시간이 넉넉해서 동네 근처에서 등산을 하기로 정했습니다. 정산까지도 20분이면 가기때문에 더 자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등산로는 입구부터 1차고비가 찾아옵니다. 수많은 계단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허벅지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애매한 시간에 운동을 하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상까지 가면서는 7~8분 정도 만났습니다.
등산을 하다보니 등산화 욕심이 났습니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오르고 잡고 올랐습니다.
정상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사실 사진, 동영상보다는 눈으로 보는게 가장 예쁩니다. 인스타그램에도 이 부분만 따로 올렸습니다. 이때 기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올라간 김에 책도 반이나 읽고 내려왔습니다.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 정상에서의 고요함까지 책을 읽기에 아주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시간만 많으면 여기서 한량생활을 하며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행복했던 시간이였습니다.
여기가 바로 제가 책을 읽었던 장소이자, 뷰 포인트입니다.
-반성-
음식 생각이 안났으면 좋겠다. 등산하고나는 입맛을 되찾았다. 큰일이다. 훈제 계란 소화하려고 올라갔는데 내려와서 밥반공기와 된장찌개를 먹었다.
건강한 돼지가 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되었다. 이래서 삼시세끼 다먹는 다이어트가 아니면 격한 운동은 무리다.
출처: http://yoloworld.tistory.com/42 [건강하게 사랑하고 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