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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월드] 엄청난 과업을 끝내는 방법

이뤘다 2017. 9. 1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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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월드] 엄청난 과업을 끝내는 방법

 

 

갑자기 한번에 많은 일을 배당받으면 숨이 턱하고 막혀온다. 이번주가 그랬다. 채용공고도 많이 뜨고, 다쓰고 싶다는 욕심도 넘쳐나고, 몸은 하나이고 숨이 턱하고 막혔다. 3일을 그냥 흘려보낸 것 같아 그저께부터는 쓰기 시작했다. 막상 쓰면 별 것 아닌 일이였는데, 시작이 두려워 준비만 하다 보낸 세월이 생각난다. 그렇게 시작이 반이다. 하루정도 걸릴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틀 넘게 걸렸다. 여기서 깨달은 것은 무조건 빨리 시작할 수록 시간을 번다는 거다. 일단 아무생각없이 아무계산없이 시작부터하는 것이 진리다. 굉장히 쉬운 말이지만, 쉽기 때문에 실천이 어렵다는 아이러니가 있다. 자만심에서 오는 마음인데, 지금 할 수 없는 건 나중에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나중에 할 수 있다고? 그만큼 퀄리티도 떨어진다. 절대 지금 시작한 것 만큼 나은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 내가 해봐서 안다.

 

 

 

 

 

 

보통 과제를 받으면 닥쳐서 하게된다. 그게 더 집중도 잘된다는 이야기가 많다. 사실 맞는 말이다. 내일이 시험인데, 벼락치기가 안될리가 있나, 그것도 엄청 잘된다. 하지만, 딱 그것뿐이다. 그날 하루만 잘된다. 그날이 지나면 다시 돌아온다. 전날 공부한 것도 리셋이 되어버린다. 그래도 시험만 잘보면 된다고 한다면 할말이 없다.

 

 

 

 

 

그렇게 총 4개 중 하나를 끝냈다. 겨우 반도 끝내지 않고, 하나만 끝냈을 뿐인데 홀가분하다. 마치 유럽여행 계획 전 비행기표를 끊어놓은 느낌이랄까? 비행기표를 끊는 과정도 꽤나 복잡하다. 언제 저렴한 티켓이 나올지 모르기때문에 모든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비교해야한다. 그렇게 힘들게 표를 끊고나면, 그때부터가 여행의 본격적인 시작이지만 왠지 모든 걸 다 해놓은 듯한 뿌듯함도 함께 찾아온다.

 

 

 

 

 

오늘 하루 40분 남았지만, 밤을 새서라도 하나를 완료하고 잘 것이다. 이렇게 자신감이 차올랐을 때 계속 가야한다. 달리기도 속력이 붙으면 더 빨리 달릴 수 있듯이 행동도 마찬가지다. 첫시작이 힘들어서 그렇지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면, 뛸 수도 있게 된다. 마치 부스터가 달린 것처럼 말이다.

 

지금은 과업 하나만 수행하기에도 너무 벅차다. 진정한 고수는 매일같이 해야할 일을 정하고,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시간을 내서 그 일을 수행한다. 난 그러한 시간관리능력이 부족하다. 일하고 쉬고, 일하고 쉬어야 힘이 난다. 4가지를 다 끝내고 나면, 하루에 얼마나 일하고 쉬는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한번 핀트를 놓치면 계속 쉬는 버릇이 있는데, 이부분은 정말 겸손하지 못한 행동이다. 자만하지말고, 묵묵히 자기 길을 걷는 사람들을 떠올리자. 그들 역시 힘들지만, 견디고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힘들다고, 과업을 놓는 일을 없어야 한다. 오늘 많이 쉬었으니 내일은 쉬는 시간을 조금씩 줄여나가야겠다. 몰입해서 해야할 일은 딱 끝내고, 마음껏 쉬자. 어차피 KBS, MBC 파업해서 볼 것도 할 것도 없다. 해야할 일이면 집중해서 빨리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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