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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월드] 인생 그리고 삶이란 (feat.왕심린)

이뤘다 2017. 9. 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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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월드] 인생 그리고 삶이란 (feat.왕심린)

 

 

인스타그램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닌데, 최근에 왕심린의 글을 봤다. 내가 팔로우하는 19명 중 하나인 왕심린. 사실 비정상회담 애청자라 나오는 패널들을 다 좋아하는 편이다. 아무튼 오늘 하고자하는 말은 인생 그리고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던 중 왕심린의 생각이 나와 비슷해서 캡쳐를 통해 살짝쿵 가져왔다. 다음은 왕심린 인스타그램의 전문이다.

 

 

 

 

 

사람은 언젠가 자신이 죽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아도 막상 죽음이 닥쳐오면 울고 불고 하루를 더 살게 해 달라고 빌잖아. 그래서 우리 인간한테 결과는 처음부터 중요할 수가 없다. 우린 항상 이 과정만 살기 때문이다. 원래 과정만 즐기면 되는 우리, 어느 순간부터 욕심이 생겨 이제 결과까지 아름다워야 한대. 난 이런 사람을 평가하고 싶지 않아, 왜냐면 이런 사람들이 다 책에서 나오고 우리말로 성공한 사람. 과정이 어떤지 모르지만 결과가 성공하면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우러러 보고 뭔지 그 사람의 인생이 바로 교과서에서 나올 만한 인생처럼 평가 한다. 근데 하나만 명심해. 성공한 결과가 인생에게 플러스가 될지 모르겠지만 성공치 못한 결과가 절대 우리 인생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거다. 난 모든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다. 우리 다 교과서처럼 살지 않기를.

 

 

 

 

 

교과서처럼 살아왔다. 모범생처럼 살아왔다. 졸업하고나서 남은 건 성실했다는 증거 하나뿐, 그러나 이거 하나만으로 살기에는 내 욕심이 버거웠다. 그래서 좋아하는 걸 찾기 시작했다. 적어도 좋아하는 걸 할때는 고통스럽게 하지 않아도 즐거웠기 때문이다. 그걸 찾았다고 해서 끝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시작이다. 노력하지 않고, 자만한 순간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만큼 이 세상은 무섭고, 냉정하다.

 

 

 

 

 

최근에 하반기 공개채용이 올라와 열심히 자기소개서를 쓰고 있다. 회사분석, 직무분석을 하느라 정작 자기소개서는 뒷전이다. 그동안 뭘 많이 해온 것 같긴 한데, 늘 쓰다보면 부족한 점이 눈에 보인다. 여러곳에서 정답을 찾으려고 해도 정보는 무한하기에 내 시간은 한없이 흘러간다. 오늘도 그런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잘하려고, 잘쓰려고, 하다보니 정작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인생을 배운다. 자기소개서의 정답은 나에게 있는 것인데 자꾸 무슨 정보를 얻으려는 건지, 검색만 하루종일 정리만 하루종일 하면서 정작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길을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왕심린이 한 말처럼 과정에 올인하면 된다. 최선을 다해 쓰고, 결과를 기다리면서 부족한 점은 채워나가면 된다. 욕심때문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미련한 일이 없을 것 같다. 실패한다고 인생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듯 서류합격에 너무 목매지 말아야겠다. 그 회사가 날 원하면 뽑는 것이고, 원하지 않는다면 나 역시 나의길을 계속 걸어가면 된다. 너무나도 간단한 진리를 당장 일을 하지 않고, 돈을 벌지 못한다고 해서 조급해 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인간에게 처음부터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내일 죽는다면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까? 되게 뻔한 질문이고, 뻔한 답이라고 생각해서 그동안 고민하지않았었는데 왕심린의 인스타그램을 보면서 생각이란 걸 해보게 되었다. 왜 뻔한 질문이라고, 왜 뻔한 답이라고 단정해버렸을까, 그냥 생각하기가 나에게는 절대 저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거라 단언하고, 눈과 귀를 막아버린 건 아닐까? 그리고 그게 나의 고정관념, 나의 생각에만 빠져있도록 만든 건 아닐까? 반성해본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각자의 답이 있을 뿐이다. 알지만, 또 한번 알게 된 인생 그리고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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