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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걷기 다이어트 4일차, 배고프다

이뤘다 2017. 10. 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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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걷기 다이어트 4일차, 배고프다 

 

 

만보걷기 다이어트 4일차다. 걷고 나면 얼굴 붓기도 빠지는 것 같다. 점심에 빵을 먹어서 약간 부운 듯 했는데 씻고 나서 얼굴을 보니 한결 낫다. 몸무게 재는 것은 피하고 있다. 자꾸 의식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만보걷기를 해서 그런지 얼굴살이 약간 빠진 것 같다. 잘 먹는 것은 여전히 문제다. 좋은 음식을 잘 먹으면 좋은데, 맵고 짜고 탄수화물만 먹는 듯하다. 누가 차려주면 먹을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예전에 다이어트 도시락을 일주일치 주문해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맛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손이 잘 가지 않았다. 그때 알았다. 돈만 있으면 다이어트는 절로 되는 줄 알았는데 다이어트는 그냥 자신과의 싸움일 뿐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모든 습관은 33일 정도 지속하면 정말 자신의 습관이 된다고 하던데 만보걷기가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걸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는데, 대부분은 드라마 생각이었다.

 


 

 

오전부터 제3병원이라는 드라마를 정주행하고 있다. 예전같으면 운동이고 뭐고 정주행하느라 바빴을 텐데 13회까지 열심히 보고 14를 보기 전 만보걷기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허둥지둥 빨리 다음편을 보고 싶은 마음에 걸었지만, 만보채우기가 쉽지 않았다. 그동안 친구들과 통화해서 그런지 시간도 빨리가고 만보도 쉽게 채울 수 있었는데 오늘은 좀 오래 걸렸다.

 

 

 

 

 

만보걷기가 한시간 반이나 걸리는 줄 몰랐다. 사실 칼로리 소모에 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것보다 나와 맞는 운동을 찾기 어렵기때문에 시간을 내고 있다. 물론 요가도 좋다. 하지만 집과 너무 멀어서 지금은 잠시 중단중이다. 언젠가는 요가도 다시 시작하고 싶다. 사실 요가동작을 지금도 까먹지 않고 알고있기때문에 집에서 매트만 펴면 되지만, 쉽지 않은 것 같다. 워낙 급한 성격탓에 천천히 해야하는 요가동작을 선생님 없이 하려니 조금 벅차다. 요가 어플도 있지만, 잠시 뿐이었다. 어쨌든 지금은 만보걷기에 집중해야겠다. 시작한지 얼마 안됬고, 습관으로 자리잡기위해서다. 그래도 걷기 다이어트는 다른 운동보다 쉬운 것 같다. 누군가는 일상속에서 만보걷기를 카운트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운동을 시작할때 만보걷기 버튼을 누른다. 누구의 방법이 옳고 그르다고 판단할 수 없지만, 중요한 건 하루에 만보 이상을 걷느냐 걷지 않느냐인 것 같다. 집에있어도 만보걷기는 쉽지 않다. 하루종일 움직이면 모를까, 오히려 밖에서 만보를 채우는 것이 더 쉬운 것 같다. 집에서 지하철까지 천걸음 정도 되는데 주말이면 이만큼도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튼 중요한 건 지속하는 일이니, 내일도 오늘처럼 열심히 걷고 와야겠다.

 

운동을 다녀오면 어김없이 배가 고프다. 지금 머리 속에 떠오르는 음식들이 수만가지다. 배고픔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잠, 양치질뿐인데 졸리지도 않고, 양치질도 했다. 책이라고 읽고 자야겠다. 책리뷰를 안쓴지도 오래된 것 같다. 책은 늘 옆에 쌓여있는데 드라마 때문에 잠시 뒷전으로 밀려있다. 이번주 내로 읽어야겠다. 배고프다. 일단 제3병원 14회부터 보고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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