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만보걷기 다이어트 331일차입니다. 오늘 아침 공복 몸무게는 57.7kg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말에 먹었습니다. 특히 어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떡볶이만 먹었습니다. 딱 한끼 떡볶이와 쫄면을 먹고, 잤을 뿐인데 역시 몸은 매우 정직합니다. 제가 자초한 일이기에 후회하진 않습니다. 다만 어제 세운 12월 다이어트 계획처럼 다시 오늘부터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오늘 12월 다이어트의 첫 시작입니다. 제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완전히 금식한 적이 있긴 한데, 정말 오래전 일입니다. 늘 조금씩 무언가를 먹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그러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우선 아직도 위속에 떡볶이가 들어있어 그런지 배가 부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배가 고파야 하는데 안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은 날에는 다음날까지 이렇게 영향이 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속을 비워주는 날로 생각하고 비워야겠습니다.
일단 이번주 월, 화, 수까지는 약속이 없습니다. 저의 계획대로 라면 약속이 없는 날은 아무것도 먹지 않아야합니다. 하지만 정말 힘들다 싶을 때를 위해 회사 냉장고에 배2개를 가져다놨습니다. 그리고 뮤즐리와 두유도 오늘 챙겼습니다. 정말 배고플때는 종이컵에 반컵정도 뮤즐리를 넣고, 두유를 부어서 마실 생각입니다. 그리고 한번에 다 먹는 것 보다는 나눠서 먹는게 좋다고합니다. 저는 책상에 먹을 것이 있으면 도통 오래 두지 않습니다. 일단 눈앞에 먹을 것이 보이면 꽤나 신경쓰이는 편이라 일단 다 먹고 시작합니다. 이게 정말 문제였는데, 사무실에서 간식도 안먹기로 했으니 이제 보일 때마다 간식을 모아두는 박스로 다 이동시켜야겠습니다. 계속 먹다보니 빠지라는 살은 안빠지고 계속 찌는 듯 합니다. 결론은 월, 화, 수까지는 녹차 또는 커피만 마시고 금식을 하는 날로 정해보려합니다. 오랜만에 겪는 배고픔일텐데 어제 오후 2시쯤 떡볶이를 먹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으니 위가 조금은 줄어들었다고 생각하고 오늘 잘 버텨보려합니다.
운동은 딱 만보걷기만 할겁니다. 더 무리하지도 않고, 적당히 움직일겁니다. 아무래도 식단이 부족하기때문에 운동까지 과해지면 식욕이 올라올 것 같기에 딱 만보걷기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배고플때 그 시간을 잘 넘기는 것이 필요한데, 그럴때마다 지금 현재 저의 몸무게를 보는 걸로 타협을 했습니다. 지금 제 몸무게 수치를 보면 먹고싶은 음식도 식욕이 뚝 떨어지는 아주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식과 타협하고 싶을 때마다 제 몸무게와 올해 달성해야할 몸무게를 번갈아 봐야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한 달, 설리가 거의 한달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아서 8kg를 뺐다고 하는데 저는 7.7kg를 뺄 수 있을 지 살짝 걱정이 되긴합니다. 고무줄 몸무게니 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일단 할 수 있는 데까지 도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