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욜로웓으입니다. 만보걷기 다이어트 250일차입니다. 어제는 따로 만보걷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일상에서 채웠습니다. 어제는 정말 너무 피곤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안피곤한 적이 거의없지만 어제는 정말 피곤했습니다.그래서 세차만하고 집에돌아와 샤워를 하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근데 잠을 설쳤습니다. 꿈만 꾸다가 새벽 1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2시간 정도 다시 자려고 노력을 했지만 실패해서 일어나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밥반공기에 참치전, 치킨너겟 등 먹고 싶은 음식을 먹었더니 다시 졸려서 30분 자고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였습니다. 몸무게는 줄어들었지만 먹고 나면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분명 먹고싶은 음식을 먹었는데 왜이렇게 기분이 안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먹고나면 딱 드는 생각은 배가 고프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솔직히 다이어트를 하면서 배가 고파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몸무게까지 온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아마도 달성해야 할 목표는 높은데 계속해서 미뤄지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늘 독하게 다이어트 해야하지 하면서도 이렇게 다시 일기를 쓰는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스스로 많이 지친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약속은 계속 생기고 있고, 약속이 없는 날이라도 빡세게 빼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마치 앞으로 나아가야하는데 누가 밧줄로 저를 꽁꽁 묶고 있는 느낌입니다. 책상앞에 다시 써둬야 겠습니다.나는 절실하게 배가 고프고 싶다고 말입니다, 정말 뭐가 먹고싶을 때마다 꾹 참아야 원하는 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제 자신을 보기가 이제 힘이듭니다. 아니면 오늘 컨디션이 나빠서 일까요, 잠을 못자서 일까요? 회의감이 드는 하루입니다.
오늘 식단은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으니 점심은 거를 것입니다. 정말 배가고프면 바나나 한개를 먹고 저녁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갑니다. 단호박 스프와 피자를 먹을 것 같은데 유기농이고 올리브유로만 만들어진 건강식이라고 하니 기대가됩니다. 이때는 정말 천천히 대화를 많이하면서 음식보다는 상대방에게 집중해야겠습니다.
아무말없이 상대방을 바라보면서 상대방의 대화에 집중하려합니다. 늘 음식에만 집중하거나 제가 하고싶은 대화에만 집중하다보니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지 못했습니다. 오늘 만큼은 입을 꾹 다물고 음식도 대화도 아닌 귀만 열어두려합니다.
어제 또 한가지 배운 사실이있습니다. 바로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좋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변비가 아주 심하게 있습니다. 찬물은 장운동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미지근한 물을 많이마시고 바나나를 먹으면 장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고 해서 오늘은 물을 마시는데 집중하려합니다. 보통 1.5l를 마시는 데 여름이다보니 더 마셔줘야합니다. 오늘은 꼭 2l를 채워서 마실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다보면 화장실도 자주가게되서 좋습니다. 노폐물 제거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피부도 말썽입니다. 피부도 한번 잃으면 다시 돌아오기 힘들다고 합니다. 탄력과 모공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더 나이가 들수록 다이어트도 좋지만, 노화도 신경쓰면서 움직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