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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 4일차 : 비오는 날 운동

이뤘다 2017. 4. 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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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 4일차 : 비오는 날 운동

 

 

오늘 오랜만에 일찍 일어났다. 바로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다. 아침에 은행에 들리려고 했는데 침대에서 밍기적거리다가 시간을 놓쳤다. 이렇게 한 번 계획한 것을 놓치게 되면 뒤의 일정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나비효과다. 그렇다고 완전 손을 놓을 수는 없다. 현재를 살고 싶은 나에게는 특히 그렇다. 한 번 놓쳤지만, 나머지 뒤의 일까지 망치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바로 씻고 나왔다. 지하철을 타고 약속장소에 갔다. 영화시간은 놓치지 않았다. 미스슬로운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예상대로 재미있었다. 로비스트에 관한 이야기다. 미스슬로운의 여자 주인공이 참 멋있다. 불면증이 있는데도 부러웠다. 자신의 일과 신념을 위해서라면 어떤 장애물도 마주 할 수 있는 자신감이 부러웠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 자신감을 그대로 실현시키는 모습이 부러웠다. 자신감은 나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실현시키는 모습이다. 언제나 나중에 있을 기회를 생각하며 미루다보니 하루하루가 헛되어 진다. 그리고 그 하루는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된다. 뒤돌아보면 아무 것도 없는 일 년이 되어버린다. 더 이상 그렇게 하루를 보낼 수 없다. 미스 슬로운처럼 살고 싶다.

 

 

 

 

 

 

 

 

 

-식단-

아침: x

점심 : 비빔밥 + 청국장

저녁 : 비타민, 썬업쥬스

 

 

-운동-

유산소 40분

 

 

-반성-

밥은 반공기만 먹을걸 그랬다. 아침을 굶고 갔더니 점심에 배가 정말 고팠다. 그래서 한그릇을 게 눈 감추듯 먹었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행히 저녁에도 많이 먹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굶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내가 나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정말 소량이라도 챙겨먹는 것이 중요하다. 며칠 전 이태임 기사를 봤다. 하루에 밥 세 숟가락을 먹었다고 한다. 다이어트 전에도 날씬하고 예쁜 얼굴이었는데 왜이렇게 다이어트를 심하게 했는지 모르겠다. 예쁜 얼굴을 다 망쳐놨다. 내가 다 속상했다. 물론 연예인이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더 엄격하게 다이어트를 했겠지만, 사진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내가 배우고 싶은 부분은 있다. 바로 삼시세끼를 잘 챙겨 먹은 것이다. 밥 세숟갈이라도 제 시간에 제 때 들어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나저나 이태임의 의지가 참 대단하다. 다이어트는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의지. 내가 왜 다이어트를 해야하는지를 항상 상기시켜야 도중에 그만두지 않을 수 있다. 돈과 명예가 중요한 게 아니다. 나는 나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매일 실패하는 다이어트에서 벗어나 정말 간절해야 할 때다. 

 

밀가루, 매운 음식은 특히 자제하자.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고, 한 번 먹으면 계속 먹고 싶어지는 음식이니 말이다. 한 번 참는게 어렵지 두 번은 어렵지 않다. 그렇다고 엄격하게 자제하면 폭식할 수 있으니, 정말 먹고싶을때는 소량만 먹자. 맛만 보자. 물론 그 전엔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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