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일기 3일차 : 다이어트는 그냥 하면 된다.
오늘은 따로 다이어트 식단을 하진 않았다. 그냥 먹고싶은 음식을 적게 먹었다. 훨씬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운동도 더 열심히 했다. 마음가짐이 바뀌었다. 어떤 결심 때문에, 목표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누군가에게는 잘 맞는 다이어트일 수 도 있다. 하지만 그 결심이 그 목표가 자신으로 인해 무너질 경우 회복하기가 더 힘들다. 나의 경우에는 그랬다. 다이어트는 거창한게 아니였다. 전에 뺐을 때는 그랬다. 그냥 했고, 그렇게 하다보니 살이 빠졌다. 이 간단한 진리에 자꾸 무언가를 더하려고 하다보니 힘이 들었나보다. 다이어트는 그냥 하면 된다. 대신 눈바디로 매일매일 자신의 몸 사진 찍기! 이건 매일 지키려고 한다.
-식단-
아침 : 콩두유
점심 : 라면 한그릇
저녁 : 떡볶이 한그릇
-운동-
유산소 40분
-반성-
눈바디용 사진찍는다.
몸무게도 귀찮더라도 꼭 잰다.
공복에 유산소합시다.
요즘에 다이어트 유튜버를 많이 검색해본다. 다들 얼마나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는지 모른다. 아침에 공복운동 2시간 했으면 그 날의 운동은 끝이였을 나인데, 유튜버들은 점심운동, 저녁운동까지 한다. 그렇게 운동하고 식단까지 하니 다이어트가 안 될리가 있을리 없다. 나를 살펴보면 하루 유산소 운동 30분, 많으면 1시간 20분 정도가 다이다. 게다가 음식 조절도 형편없다. 그러니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리 만무하다. 살이 빠지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도 다 이유가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나의 생활패턴,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늘 운동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하고, 늘 소식하고 천천히 먹는 것이 생활이 되어야한다. 이렇게 쓰다보니 다이어트 전문가가 된 것 같다. 역시 모든 여자들은 다 이론은 알고 있다. 실천이 어려운 법이다.
점심 운동까지는 어렵고, 아침과 저녁운동은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특히 아침에는 공복운동을 해야겠다. 1시간은 등산을하고, 1시간은 요가를 해야겠다. 등산은 집 근처 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으로 정한다. 20분 정도 걸리는데, 나머지 시간은 걷기나 뛰기로 채운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요가를 한다. 아니면 반대로 요가를 한시간하고 등산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동안 배운 요가를 까먹지 않기 위해서라도 요가를 꾸준히 해야겠다. 요가를 하면 기분이 매우 좋아진다. 안쓰던 근육을 써서 시원하기도 하고, 온 몸이 부드러워지고 유연해진다. 나에게는 정신 수련과 다이어트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운동이다. 그리고 저녁에는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해야겠다. 늦게 끝나도 꼭 운동을 하고 들어와야겠다. 근력운동은 윗몸일으키기와 플랭크가 좋겠다. 사실 이 두가지밖에 할 줄 모른다. 100개에서 300개 나아가서는 1000개까지가 목표다. 복근은 상처를 입고도, 바로 회복하는 성질이 있다. 매일 해도 좋은 운동 같다. 복근의 힘을 길러야 다이어트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실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