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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월드] 심플하게산다 2 (소식의 즐거움) : 도미니크 로로 지음

이뤘다 2017. 3. 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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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월드] 심플하게산다 2 (소식의 즐거움) : 도미니크 로로 지음

 


 

 

 

 

 

[욜로월드] 심플하게산다 2 (소식의 즐거움) : 도미니크 로로 지음

 

 

 

몇 년 전 재미있게 봤던 심플하게산다 1이다. 당시 블로그를 살펴보니 무려 별점을 5점 만점에 5점이나 줬었다. 도서관을 구경하다가 심플하게산다 2를 발견했는데 왜 이제 봤을까싶었다. 기대되는 마음으로 얼른 빌렸다. 심플하게산다 1이 물건, 몸, 마음으로 분류되어있다면 심플하게산다 2는 몸에 집중되어 있다. 소식하는 법, 양 줄이는 법, 살아 있다면 요리하라, 먹는 것도 시가된다 이렇게 4가지 목차로 되어있고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이나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내용

 

 

"과식은 로마인의 악습이지만, 나는 기꺼이 절식을 선택했다. 배가 고플 때 당장의 허기를 면하려고 아무 때나 아무 곳에서나 처음 나온 요리를 허겁지겁 먹어 대는 성급함만 제외한다면, 헤르모제네도 나의 식사법에서 고칠 점을 찾지 못했다."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에서-

 

완전 첫 장부터 공감했다. 누구나 한 번 쯤 이런적이 있지 않을까? 배가 고플 때는 정말 아무 것도 보이지않아 허겁지겁 먹는 나의 모습을 말이다.

 

 

 

p.8 먹는 것 첫 번째 목적은 우리의 의식이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비타민보다 독소들보다 우리 건강에 더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마음의 상태와 인생의 즐거움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신선한 공기와 햇빛, 깨끗한 물과 운동만큼이나 내면의 깊은 감정인 우정, 사랑, 지적 즐거움 영적 충족감, 미적 즐거움도 필요하다. 내 가치관에 영향을 미친 책이라고도 볼 수 있다. 내 인생도 심플하게 살고싶다. 얼마나 멋있는가 신체, 정신, 감성, 그리고 영적으로까지 건강한 소녀말이다. 이제는 숙녀일테지만 말이다.

 

 

 

p.21 다이어트는 잊어버리자. 몇 달간 조금 덜 푸짐한 식사를 하다 보면, 몸이 좀 가뿐해진 걸 느낄 것이다. 몸이 본능을 되찾는다. 무엇이 너무 먹고 싶어질 때는 배가 정말 고픈지 아닌지부터 자문해 보자. 만일 배가 고프다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보자. "달콤한 것? 짭짤한 것? 푸짐한 식사? 가벼운 식사? 아니면 일을 바꿀 필요가 있는가? 아니면 신선한 공기가 필요한가 생각해봐야한다.

 

무엇을 먹기 전에 먼저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배가 고프면 아무 때나 아무 것이나 먹는모습이 스쳐지나가기도 했다. 그동안 내 위와 장이 꽤나 고생을 했을 것 같다. 그때는 내가 아니었다. 정신과 영혼이 음식에 팔려 몸에 집중하지 못했던 시간들말이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선 내 자신조차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니 먹기 전에 고민해봐야한다. 정말 내 몸이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지나가는 허기일 뿐인지 말이다.

 

 

 

p.38 체중 조절을 하려는 이에게 가장 좋은 벗은 체중계다. 어떤 학자들은 체중계 따위는 잊어버리고 차라리 줄자나 자신에게 어울리는 청바지를 믿으라고 권한다. 하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관찰하고 자기 방임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누가 뭐래도 매일 몸무개를 재 보는 것이다. 다만 체중계가 1kg을 더 가리킨다고 해서 충격받을 필요는 없다. 아마 전날 너무 짠 음식때문에 수분 보유량이 늘어났거나 배변이 잘 안이뤄져서일 것이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라면 다시 소식을 시작해야 한다.

 

너무 공감했다. 나 역시 몸무게로 자극받는다. 그리고 몸무게가 늘더라도 좌절하지않는다. 대신 더 자극받고 소식하려고 한다. 반대로 몸무게가 조금이라도 줄었을 경우 기분이 아주 좋아지고 그 날 하루 활력이 샘솟는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각자 자신만의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체중계 추천한다. 다만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는 말아야한다. 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우리 마음입니다.

 

 

 

p.213 자신을 있는 그대로 잘 가꾸고자 하는 사람들은 배가 고플 때에만 밥을 먹고 그렇지 않을 때는 배부르게 먹지 말아야 하고 목이 마를 때만 물을 마시고

그렇지 않을 때는 배부르게 마시지 말아야 한다. 음식을 적게 먹기도 해야 하지만 끼니 사이의 시간이 길어야 좋고, 너무 많이 먹거나 쉴 새 없이 계속 먹어서는 안 된다. 배가 고플 때 적은 양으로 먹고, 배가 아직 좀 덜 부르다 싶을 때 수저를 놓는 것이 가장 좋다. 양껏 먹으면 폐에 무리가 가고, 그렇다고 배를 곯게 되면 활력이 떨어진다.

 

음식만 과식하면 안되는 줄 알았는데, 물도 그렇다. 역시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다. 하루에 물2L 정도는 괜찮다고 하니 추천한다.

 

 

 

 

 

 

한 줄 요약

 

요즘 다이어트하고 있는데 일찍자기, 끼니간격은 5시간으로 길게 잡기 등 좋은 팁들도 많았는데 내가 정작 기억에 남았던 내용들은 위에 적은 마음 가짐에 대한 것들이었다. 내 몸에 귀를 기울이는 것. 내 생각에 귀를 기울이는 것. 나조차도 나를 알기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꼭 다이어트, 건강 뿐 아니라 오버하자면 짧게나마 인생까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만 심플하게산다 1편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시간이 없고, 한 권만 읽어야한다면 1권을 추천하고 싶다. 1권에도 몸, 다이어트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다. 물론 책읽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1,2권 둘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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