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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떡? 엽기닭볶음탕 오리지널 드디어 먹어본 초솔직후기

이뤘다 2019. 3. 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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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세상의 모든 음식을 먹어봐야 궁금증이 해소되는 사람입니다. 늘 엽떡만 먹어봤지 엽기닭도리탕 아니 엽기닭볶음탕은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동대분엽기떡볶이가 아닌 타사의 닭볶음탕은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늘 그래, 맛은 비슷할거야라는 생각으로 엽기닭볶음탕을 주문하지 못했는데 어제 드디어 먹어봤습니다. 처음 영접합니다. 가격은 24000원입니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입니다. 매운 정도는 오리지널로 하였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원조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기에 오리지널로 선택했는데 더 매운맛으로 했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사실 타사의 닭볶음탕은 별로 맵지 않아서 엽떡도 동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칫하면 더 매운맛으로 할 뻔 했는데 원조본능이 저를 살렸습니다.

 

 

 

 

엽기닭볶음탕의 합리화는 어제 퇴근후부터 이루어졌습니다. 퇴근 후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으러 청량리로 향하던 중 허하디 허한 금요일 밤을 채워줄 음식을 찾아나섰습니다. 일단 큰 카테고리로 매운 음식이 정해졌고 유튜브를 보다가 닭도리탕에 꽂혔습니다. 그러다 엽기떡볶이만 먹어봤지, 엽기닭볶음탕은 먹어본 적이 없잖아 라고 생각하다가 집에돌아오는 길에 주문을 했습니다.

 

 

 

엽기닭볶음탕의 구성품은 단무지와 쿨피스까지입니다. 햇반은 제가 따로 돌렸습니다. 닭볶음탕 국물에 비벼먹기 위해서 돌렸습니다. 당면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당면의 양이 쥐꼬리만큼 들어있었습니다. 아쉽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것들이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뚜껑을 열었습니다.

 

 

 

와 역시 잘되는 브랜드는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 향부터 국물까지 진짜 매콤한 닭볶음탕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안에는 닭, 메추리알, 당면 쥐꼬리만큼, 감자, 파, 당근, 그리고 떡 4개가 들어있습니다. 생각보다 당면이 안들어있어서 너무너무너무 실망했지만 그래도 먹어야했기에 닭다리를 하나 골라 입에 물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서 봤던 후기와는 달랐습니다. 후기에서는 분명 닭이 부드럽다고 했는데, 제일 부드러워야하는 닭다리도 질겼습니다. 뻑뻑살도 국물에 비벼 회생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여전히 뻑뻑하고 질겼습니다. 좋은 닭을 많이 먹어보면 살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뻑살도 부드럽습니다. 메인이 닭이 별로라 힘들었습니다. 국물도 매운 걸 잘 먹는 저도 계속 먹으면 먹을수록 매워져서 맛에 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 혹시 주문하시는 분들은 덜맵게 정도가 가장 편안하게 드실 수 있을 듯합니다.
 
 

 

 

당면은 정말 저정도 밖에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닭과 당면에서 실망했지만 감자만큼은 정말 포실포실맛있었습니다. 햇반에도 밥과 감자 국물만 비벼먹을 정도로 잘 익혀서 나왔습니다. 엽기닭볶음탕을 마지막으로 엽떡 어플을 삭제했습니다. 정말 다시는 이제 주문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습니다. 솔직히 타사 떡볶이도 이제 엽떡만큼 맛을 내고, 배달료도 안받고 푸짐하게 더 담아주는 곳이 많은데 엽떡은 배달의민족어플로는 주문이 안되고 엽떡어플에서만 주문이 가능해서 결제수단에도 제한이 있어 불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이 있다면 충분히 불편을 감수하고 주문할 의향이 있지만, 일단 이 지점에서는 다시는 주문하지 않으려 합니다. 엽떡의 장점이자 단점이 소스가 진한다는 것인데 자극적입니다.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그래도 맛있지만 떡볶이의 경우는 양이 적고, 닭의 경우는 닭고기가 질겨서 맛이 없었습니다. 주관적인 리뷰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소스는 여전히 진하고 맵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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