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2

소설가 김영하 말하다, 산문집 추천

소설가 김영하 말하다, 산문집 추천 안녕하세요. 욜로월드입니다. 소설가 김영하님의 소설 이야기는 꽤 많이 들었는데 책은 처음입니다. 최근에는 이라는 소설이 영화화가 되었는데요 차근차근 김영하님에 대해서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가 김영하의 는 정말 예전부터 읽고 싶었습니다. 이유는 그 유명한 친구에 대한 정의를 내리셨던 부분 때문입니다.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 대신에 그 시간에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잤다면 더 유용하게 보냈을 거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만큼 자기 자신의 취향에 귀기울이고, 영혼을 좀더 풍요롭게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부분에 어느 정도는 공감이 되어서 그런지 를 읽기 전 기대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감히 올해 읽었던 책 중 가장 강렬하고 와닿았던 책으로 추천..

[욜로월드] 김영하 "살아보니 친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전문)

[욜로월드] 김영하 "살아보니 친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전문) 소설가 김영하의 산문집 '말하다' 속 일부이다. 마흔이 넘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친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잘못 생각했던 거죠. 친구를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아요. 쓸데없는 술자리에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했어요. 맞출 수 없는 변덕스럽고 복잡한 여러 친구들의 성향과 각기 다른 성격, 이런 걸 맞춰주느라 시간을 너무 허비했어요.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이나 읽을걸, 잠을 자거나 음악이나 들을걸. 그냥 거리를 걷던가. 20대, 젊을 때에는 그 친구들과 영원히 같이 갈 것 같고 앞으로도 함께 해나갈 일이 많이 있을 것 같아서 내가 손해보는 게 있어도 맞춰주고 그러잖아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이런저런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