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감량 : -0.2kg
■총 감량 : -4kg
▲한달 동안 감량 : -7kg
▲두달 동안 감량 : +1kg
▲세달 동안 감량 : +1.8kg
어제보다 0.2kg 빠졌다. 작은 시작이다. 열심히 자극받은만큼 계속해서 줄여나가고 싶다. 오늘은 두끼를 먹었다. 한번에 확 양을 줄이는 건 힘들어도 조금씩 양을 줄여가는 건 괜찮은 듯 싶다. 아침에 된장찌개와 밥한공기를 먹고 오후 6쯤 저녁을 먹었다. 오늘 꽤나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내가 열심히 살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도 열심히 살지 않는다고 절대 단정할 수 없는데도 나는 다 나와 같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동안 시간을 낭비해왔던 시간들이 스쳐지나가면서 힘들었던 것 같다. 덕분에 입맛도 사라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는 중이다.
힘든 와중에도 다이어트의 대한 생각은 놓치않는 것을 보니 정말 간절한 것 같긴하다. 간절한 마음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의식해야겠다. 최근들어 계속 몸무게가 늘기만 하다가 0.2kg이라도 빠지는 걸 보니 약간은 마음이 놓인다. 이럴 때가 굉장히 위험한데, 내일 시작이 중요하다. 아침에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공복운동을하고 고구마와 달걀을 삼시세끼 정해진 시간에 먹으려 한다. 양부터 줄이면서 단식을 해나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과식과 폭식으로 또다시 몸무게가 늘어날까 두렵다.
-식단-
아침: 흑미밥한공기, 된장찌개, 동그랑땡, 블루베리 케이크 반조각
점심: 아이스 아메리카노
저녁: 돼지곱창
저녁을 늦게 먹은 것이 조금 걸리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적게 먹었다. 내일부터는 약속도 없기 때문에 고구마를 본격적으로 먹을 것이다. 과일도 사다 놓고, 요즘 맛있는 음식만 자꾸 먹고 있었는데 잊고있던 사과와 복숭아도 챙겨먹을 것이다. 목표는 간단하다. 9월 말까지 더도 말도 덜도 말고, 6.2kg를 빠는 것이다. 과한 목표같기도 하지만, 일단 이번달은 목표를 크게 잡고 싶다. 정말 간절하면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하다. 친구에서 간절하면 이루어진다는 기적을 봤기 때문에 더 믿고 싶다. 부디 나에게도 해당되는 일이길 바란다. 아니, 반드시 나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내 눈으로 확인받고 싶다.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는데 나라고 하지 못 할 이유는 없다. 다이어트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기에 더 어려우면서도 성취감이 큰 일이다. 앞으로 24일간 독해지려 한다.
-반성-
오늘 친구와의 약속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아침식사를 했다. 아침식사를 해도 밥보다는 고구마를 먹었다면 더 적은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텐데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오늘 아주 큰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에 기분은 좋다. 내일이면 바뀔 그런 쉬운 마음이 아니길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친구가 아주 좋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내가 늘 일기에 쓰는 말이면서도 자기 합리화라 생각했기에 마음에 와닿지 않았던 말인데, 친구가 확신을 주어서 그런지 그 말이 굉장한 힘이 된다. 바로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라는 뻔 한 말이다. 이 뻔 한 말을 나는 잊고 산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기에 잊고 산다. 매일 새로운 정보를 얻으려고 애를 쓰지만 결국 중요한 근본적인 말을 나는 잊고 살아 왔던 것 같다. 포기하지 말자. 원하는 목표까지 얼마가 걸리던지 나는 꼭 달성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