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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kg] 다이어트 일기 109일차 : 할 수 있다

이뤘다 2017. 8. 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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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kg] 다이어트 일기 109일차 : 할 수 있다

 

오늘 감량 : -0.8kg

총 감량 : -5.1kg

 

한달 동안 감량 : -7kg

두달 동안 감량 : +1kg

▲세달 동안 감량 : +1.8kg

오늘은 운동을 못했다. 운동은 못했지만, 몸은 가볍다. 한 끼만 먹었기 때문이다. 1일1식을 해서 그런지 배고프지도 않고 딱 좋다. 오후 4시쯤 먹었는데 저녁때까지는 물을 좀 많이 마셔야겠다. 마법도 거의 끝나간다. 내일이면 완전히 끝날 것 같다. 지금 쓰고 있는 기획안도 드디어 진전이 되기 시작했다. 꽉 막히던 문제들이 술술 풀려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그래서 먹지 않아도 배부른가보다. 날씨도 선선하고, 잠도 너무 잘온다. 너무 많이 자는 건 문제긴 하지만 말이다.

 

 

 

 



어제보다 소식해서 너무너무너무 행복한 하루다. 몸무게도 0.8kg줄었다. 곧 다이어트 황금기도 다가오니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기회를 꼭 잘 살려서 쫙 빼야겠다. 오늘 소식했으니, 내일도 소식하고, 내일은 운동도 할 거니 더 빠지겠지? 행복한 상상만 늘어간다. 물론 아직도 빼야할 살이 산더미다.  여기서 조급해하면 안된다. 폭식과 과식이라는 무서운 녀석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적당히 봐가면서 식단은 조절해나가야겠다. 물도 요즘 잘 안 마시고 있는데 의식해서 가까이 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잘 안된다.

 

 

 

 

-식단-

 

아침: x

점심: 밥한공기, 고등어구이, 된장찌개

저녁: 아메리카노

 

아빠가 직접 튀겨주신 고등어다. 원래 식사를 안하려고 했는데 마침 쉬는날인 아빠가 고등어가 정말 맛있다면서 튀겨주셨다. 굶고 지나갈 뻔 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오후 4시쯤 먹어서 그런지 아직도 든든하다. 다만, 된장찌개는 너무 짜게 먹은 듯하다. 국물있는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이게 제일 어렵다. 어른 입맛인 내가 제일 견디기 힘든 일이다. 내일은 이보다도 양을 더 줄여야 한다. 급격하게 양을 줄이는게 아니라 서서히 양을 줄이고 있는 상태라서 내일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반성-

 

날씨가 선선하다. 호우주의보가 내렸지만, 비가 그렇게 많이 내리진 않는다. 시원하니, 참 좋다. 곧 가을이 오려는 듯하다. 가을이 오기전에 확 빼려고 했는데 정말 시간이 빠르다. 물들어올때 노저어야한다는 소리가 있듯이 살이 다시 빠지기 시작했으니 독하게 마음먹고 해야겠다. 살다보니 독한 마음도 때가 있는 것 같다. 마음 먹기 달렸다는 말도 있지만, 마음 먹기 힘든게 또 삶이지 않나. 그러니 독한 마음이 왔을 때 꽉 잡아야 한다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꼭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삶에서도 말이다. 8월 22일 내 인생에서 중요한 발표가 있는데, 꼭 합격했으면 좋겠다. 그 날을 마지막이라고 잡고, 다이어트도 독하게 하려고 한다. 과연 얼마나 달라져있을지 나 역시 궁금하다. 내일도 오늘만큼만 하자. 목표를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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